경기도, 이천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제동
【이천=뉴시스】이정하 기자 =경기 이천시의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경기도가 제동을 걸었다.
5일 이천시에 따르면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키로 했다.
시는 우선 3억원을 출자해 내년 상반기 중 공단을 설립한 뒤 공영주차장 관리를 맡길 계획이다.
도는 그러나 지난달 28일 시가 제출한 공단 설립안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했다.
공영주차장 관리사업 1건만으로 공단을 설립하는 것이 부적절하고, 민간 위탁을 통한 지도·감독 및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면 공단을 설립하지 않아도 주차장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다.이와함께 시설물 관리운영 등 추가사업을 발굴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단 설립에 접근하라며 재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따라 시는 도의 의견을 반영해 공단 설립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시는 공영주차장 및 주정차단속 업무, 농업테마파크 운영 업무를 1차적으로 공단으로 이관하고, 추가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시는 다음달 중 완료되는 공단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와 업무 이관계획 등을 확정해 도와 2차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성장과 함께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 업무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공청회와 공단설립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공단 설립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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