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로자 평균 근속기간 5년
조철환기자 입력 2012. 9. 27. 20:47 수정 2012. 9. 27. 20:47
근속년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우리나라 근로자의 고용불안 수준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27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내놓은 '고령화가 근속 및 연공 임금체계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5년으로 프랑스(11.7년), 독일(11.2년), 영국(8.7년) 등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1년 미만 초단기 근속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37.1%로 일본(7.3%)의 5배였고 덴마크(20.3%), 미국(19%) 등보다 크게 높았다. 이에 반해 10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 비중은 17.4%로 이탈리아(45.3%), 일본(44.5%), 프랑스(44.1%), 독일(42.7%)보다 낮았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에 대해, 한국 중소기업의 경우 생존 가능성이 선진국 대비 낮고 대기업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상시 구조조정이 고착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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