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게임' 애니팡이 동물학대 게임? '논란'

입력 2012. 9. 25. 08:20 수정 2012. 9. 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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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국민 게임'으로 등극한 모바일 게임 '애니팡'이 난데없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왜 하필 애니팡이죠?', '당신의 탭 한번으로 저는 사라집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는 한 눈에 봐도 동물 캐릭터를 같은 모양끼리 짝을 맞춰 없애는 게임인 '애니팡'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시위가 사실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이는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지난 23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벌인 동물사랑 캠페인에서 선보인 피켓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문제의 사진과 함께 "이런 이미지가 인터넷 상에 돌고 있는데 진짭니까?"라는 멘션을 보내자, 협회 측은 "네, 애니팡은 스마트폰 게임 앱 중의 하나인데요. 동물 캐릭터들이 터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여기에 일부 누리꾼도 "사실 애니팡은 귀여운 동물 퍼즐게임을 가장한 잔인한 동물학대 게임입니다. 동물들의 머리가 터질 때마다 비명소리가 나고 콤보를 하면 할수록 비명소리가 커지더랍니다"라고 의견을 보탰다.

그러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피켓 사진 아래에는 "앵그리 버드는 새로 돼지 잡는 게임인데 왜 여태 가만 있었을까요?", "이런 논리라면 세상에 할 수 있는 게임이 뭐가 있을까요?", "총 쏘는 FPS 게임은 대부분 사람 죽이는 건데 그럼 인권위에서도 들고 일어나야 할 듯"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대해 동물사랑협회 측은 "피켓의 취지는 기왕이면 게임기업들이 동물사랑에 도움되는 게임을 개발해주길 바라는 것이었으나 협회 측에 확인 없이 애니팡을 동물 학대 게임이라고 협회가 주장한 것처럼 소문이 유포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피켓을 직접 준비했다는 협회의 한 아르바이트생도 "절대 애니팡 게임을 동물학대를 하는 게임이라고 외친적도 없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홍보한 적도 없다. 하지만 의도가 왜곡된 채 인터넷에 뿌려지면서 악플러들로부터 가슴아픈 상처를 받았다"면서 "동물들이 평화롭게 무럭무럭 자라는 또다른 국민게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피켓을) 만들었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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