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성폭행봉사王' 배경에는 엄마가 치맛바람을..

입력 2012. 9. 25. 08:17 수정 2012. 9. 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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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치맛바람, 대학 입학 작용 한 듯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음에도 불구하고 봉사 이력으로 성균관대 입학사정관제 리더십 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가 취소된 A씨의 배경에는 교사와 학부모간의 유착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A씨의 어머니가 학교측에 특정 담임을 배정해달라고 요구했었고 학교측은 특별한 조건 없이 수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배정된 특정 담임은 A씨의 형도 지도했으며 A씨의 형이 재학중이던 당시 A씨의 어머니는 특별반 어머니회 회장을 맡아 학교 찬조금 모금을 주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A씨와 A씨의 형이 수학했던 고등학교는 지난 2007년 전교조 대전지부에서 불법 찬조금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찬조금 모금에 앞장섰던 A씨 어머니의 영향력으로 학교측에서 A씨에게 우호적인 담임 교사를 배정해줬으며 이 담임 교사가 A씨의 대학 지원에 전폭적으로 지원해줬다는 것이 공동대책위원회의 주장이다. 해당 담임교사는 A씨를 학급 선거 과정 없이 반장에 임명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해당 고교 관계자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씨의 어머니가 특정 교사를 담임으로 배정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교사끼리 조율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맡게된 것이지 들어주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 학교 학생으로서 어떻게든 대학에 보내야 된다는 마음이 앞섰던 것뿐이지 A 군에 대한 특혜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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