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휜다리·오다리.. '일석이조' 교정법

국민건강 조사 자료 분석에 따르면 20세 이상의 휜다리 및 오다리 관련 시술이 10년 새 4배가 넘게 증가했다.

몸매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휜다리나 오다리를 교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오다리나 휜다리를 가진 사람들은 하체의 굵기 비율이 정상적이지 못하고 실제 길이보다 다리가 짧아 보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며, 하의를 입을 때도 허리와 바지 사이즈가 달라 불편함을 많이 감수하고 있다.

오다리나 휜다리를 교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자가지방을 이용해 매끈한 일자다리로 교정하는 것이 가능해져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한 지방성형클리닉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이라 불리는 이 시술법은 자가 지방을 이용하여 휜다리의 다리모양을 곧은 다리로 교정해 주는 수술법이다.

다리가 짧아 보이는 휜다리와 오다리의 가장 많이 휘어 보이는 부분인 무릎 밑 내측에 스트로마 지방이식술을 시행하며, 이를 통해 곧은 다리라인으로 교정을 시도하게 된다.

휜다리 스트로마는 기존의 휜다리 교정법보다 쉽고 간편하게 교정되며, 허벅지의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도 뺄 수 있어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파이안 지방성형클리닉 김재훈 원장은 "휜다리 교정으로 지방이식이 시작된 것은 약 30년 전 소아마비 환자에게 적용해 성공한 사례부터 시작된다. 이후 10년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 다리라인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독자적으로 개발된 휜다리 스트로마는 많은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휜다리의 교정이 교정시간이 많이 들고 교정효과가 개인별 차이가 많은 단점이 있었다면, 스트로마 지방이식은 수술 후 바로 다리라인의 변화를 볼 수 있을 만큼 빠른 교정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휜다리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의 연결부위인 허벅지 외측에 볼록 튀어나온 지방을 흡입하여 시술에 이용함으로써, 허벅지 라인을 날씬하고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도 더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기자 comi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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