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남부 연쇄 성폭행' 용의자 검거

유덕기 기자 입력 2012. 9. 20. 20:57 수정 2012. 9. 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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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처럼 풀리지 않던 서울 남부지역 연쇄 성폭행 사건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해결됐습니다. 용의자는 두 자녀를 둔,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이후, 서울 남부지역에서 성폭행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동작구와 서초구 일대에서 동일수법으로 보이는 성폭행 피해가 7건 접수됐습니다.

범인은 술자리 뒤 홀로 집으로 돌아가던 20대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인이 많은 증거를 남기지 않아 이른바 미제 '발바리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동작구의 한 골목 CCTV에 찍힌 범인 승용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유일한 단서였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단종된 중형차이고 수도권에 1000여 대가 등록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5개월 동안 1000여 대의 차주를 끈질기게 확인한 끝에, 방배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이 모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이 씨의 DNA를 채취한 결과, 피해 여성들의 옷에 남아 있던 DNA와 일치했습니다.

하지만, 두 자녀를 둔 사무직 남성인 35살 이 씨는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피해자들을 포함한 여성 10여 명의 사진과 동영상을 발견해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남부 발바리'로 지목하고 여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진훈)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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