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명 "아이폰5, KT여야 하는 세가지 이유"

<아이뉴스24>
[강은성기자] 표현명 KT 사장이 아이폰5 국내 출시를 앞두고 KT의 장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표 사장은 17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이폰5에 대한 KT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폰5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에 대해서는 (애플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확정되면 즉시 알리겠다"면서 "(아이폰5가 경쟁사와 동시출시된다 하더라도)'KT하면 아이폰'이라는 인식을 계속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국내 아이폰 이용자의 74%인 260만명이 KT 가입자다. 아이폰3GS와 아이폰4를 선제 출시했던 것이 아이폰 이용자들의 우선적인 선택을 받았던 이유다.
아이폰4S의 경우 SK텔레콤과 동시에 출시했으나 아이폰4S라는 단말기 자체가 국내에서 전작과 같은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양사 선택 자체가 별다른 이슈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5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아이폰5가 LTE를 지원하면서 SK텔레콤과의 LTE 경쟁력을 직접적으로 비교당하는 '심판대'에 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표현명 사장은 "우리가 (LTE)네트워크를 다소 늦게 완성하면서 출발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KT가 주도해왔던 '스마트혁명'에 대해 고객들은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요금과 네트워크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고객은 아이폰5 역시 KT를 선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 사장은 "KT는 LTE 요금제에서 국내 최대 음성 및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이월'요금제 및 망내 무제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네트워크 품질 역시 우리가 다소 늦었지만 오히려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빠름빠름'이라는 광고에서 보듯 가장 빠른 LTE 네트워크 속도를 보장하고 있다. 고객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표 사장은 KT의 전국 20만곳에 구축된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레와이파이 20만 곳은 전세계 단일사업자 중 가장 큰 규모"라면서 "LTE 시대에 와이파이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는만큼 고객들은 KT의 우수한 와이파이 기술과 광범위한 지원을 가장 큰 강점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3G 요금제에 있던 '데이터무제한' 서비스가 LTE 요금제에서는 사라짐에 따라 LTE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와이파이 이용에 보다 적극적이다. KT는 이같은 측면에서 최대 규모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표 사장은 "단순한 와이파이가 아니라 KT의 자체 개발을 통한 5GHz 고속 와이파이 기술을 제공해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등 LTE와 와이파이 모두 초고속무선인터넷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최근 과열되고 있는 보조금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표 사장은 "KT의 네트워크 경쟁력과 요금제 등을 보고 고객들이 KT를 선택한 것이지 KT가 보조금을 과열시켜 고객이 KT로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KT는 처음으로 페어프라이스 주장했고 실천을 위해 애를 썻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 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 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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