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사장에 각별한 애정
삼성그룹, "이재용 사장 경영권은 안정적"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최근 들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눈길이 아들보다는 딸에게 많이 쏠리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올 들어 부쩍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사장보다는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에게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이 회장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게는 외부에서는 지나치다 싶게 보일 정도로 특별한 부정(父情)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홍콩 출장 때도 오른쪽에는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을, 왼쪽에는 이부진 사장을 대동하며 나섰다. 이 회장은 올 들어 모두 5번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 중 네 차례 출장에 이부진 사장을 데리고 갔다. 단 한 번 부녀가 동행하지 못한 사례는 이 회장 개인의 소송 문제로 지난 3월 다녀온 하와이 출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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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의 '딸들 챙기기'가 본격화되면서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이를 삼성 그룹의 이재용 체제 구축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황태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그룹 내 입지가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제 이 회장이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딸들의 경영수업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 회장 "자녀 간 경영 경쟁 구도를 강화해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거두기 위한 복안"이라는 풀이도 내놓는다. 특히 이 회장이 "비(非) 전자 계열도 삼성전자와 같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시급히 도약해라"고 연일 다그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이 회장은 전자 계열은 이재용 사장에게,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삼성물산(000830) 등은 이부진 사장에게, 제일모직(001300)·제일기획(030000) 등은 이서현 부사장에게 각각 물려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류성 (sta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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