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경희대, 성균관대 꺾고 홈에서 우승 자축

경희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2012년 대학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자축했다.
경희대는 12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된 대학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성균관대를 95-64로 물리쳤다. 이로써 경희대는 정규시즌 21승 1패, 승률 95.5%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2년 연속 대학리그 정상에 섰다.
경희대는 초반부터 김종규(207cm, C)와 김용오(205cm, C) 더블포스트의 높이를 내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김종규는 앨리웁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두경민(183cm, G)까지 득점에 가세한 경희대는 21-13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는 김민구(189cm, G)의 독무대였다. 그는 득점과 리바운드는 물론, 어시스트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경희대는 38-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성균관대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했다. 송병준(183cm, G)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경희대의 화력은 너무 막강했다. 배병준(189cm, F)은 3쿼터 무려 18점을 퍼부어 성균관대의 추격을 잠재웠다.
승부는 3쿼터 말미에 이미 갈렸다. 경희대는 4쿼터 여러 명의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며 31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승리를 확신한 김종규는 슬램덩크를 터트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김민구는 14점, 9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 경기결과 >
경희대 95 (21-13 17-15 30-20 27-16) 64 성균관대
경희대배병준 23점, 3점슛 3개두경민 21점, 3점슛 3개김종규 16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김민구 14점, 9리바운드, 17어시스트, 3스틸
성균관대송병준 16점, 3리바운드김만종 14점, 9리바운드, 3블록슛조한수 11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2-09-12 서정환 기자( mcduo3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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