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납치·성폭행..경찰 1천명 동원 검문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에서 귀가 중인 여고생이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지방경찰청 차원의 대규모 검문이 실시된다.
광주지방경찰청은 7일 오후 8~11시까지 3시간 동안 지역 경찰 1천110명을 동원해 우범 지역 114개소에서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주청은 전날 발생한 여고생 성폭행 및 최근 전국에서 '묻지 마 범죄'가 계속됨에 따라 신속한 피의자 검거와 범죄 분위기 제압을 위해 검문을 한다.
7일 현재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전체 경찰관은 2천922명으로 이날 검문에 1/3 이상의 인력이 투입된다.
검문 장소는 다세대 주택이나 원룸 밀집지역, 공·폐가, 공사현장, 유흥가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경찰은 불심검문 과정에서 인권침해 논란을 막고자 검문대상을 흉기소지 의심자로 한정하고 실적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실적을 따로 집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묻지 마 범죄 증가로 얼마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며 "방범 비상령 기간인 오는 10월 3일까지 지방청 주관 주 1회, 경찰서 주관 주 1회 일제 검문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불심검문 현장 매뉴얼에 따르면 시민의 옷차림, 말씨, 태도 등을 토대로 흉기소지 의심자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고 대상자의 거부 의사가 명백할 때는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어 인권침해 및 실효성 논란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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