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여중생 쫓아가 성폭행한 동창생들

장규석 입력 2012. 9. 6. 18:39 수정 2012. 9. 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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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1명은 현역군인..피해 여중생은 후유증 시달려

[CBS 장규석 기자]

새벽 시간에 귀가하는 여중생을 주차장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귀가하는 여중생을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뒤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문모(20)씨를 구속하고, 현역군인인 안모(20)씨의 신병을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지난달 10일 새벽 3시 10분쯤 술을 마신 뒤 성북구 동선동 일대를 배회하던 중, 귀가 중이던 중학생 A양을 발견하고 강제로 인근 건물 주차장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양을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뒤 지갑과 핸드폰까지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문씨 등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한편, 피해자 A양은 성폭력 피해여성 돌봄시설인 해바라기센터에서 불안감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북경찰서는 문 씨 등이 추가로 저지른 범행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야간 귀갓길 여성들이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ha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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