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대생 집단 성폭행 뒤 방치..일주일 만에 숨져

입력 2012. 9. 5. 16:25 수정 2012. 9. 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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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만취 상태에서 집단 성폭행당한 뒤 혼수상태에 빠졌던 여대생이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피의자는 여대생이 아르바이트하던 직장 동료와 그 후배였습니다.

강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술에 취한 여성이 남성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며 모텔로 들어섭니다.

여성을 끌고 방으로 들어간 두 남성은 한 시간 간격으로 번갈아 드나듭니다.

[녹취:모텔 관계자]

"뉘어 놓고 한 사람은 나가고, 그 사람이 나갔다가 다른 사람이 다시 들어오고..."

선후배 사이인 27살 고 모 씨와 23살 신 모 씨는 새벽까지 이 여성과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는 만취한 여성을 모텔에서 차례로 성폭행 한겁니다.

여성은 고 씨가 일하는 직장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여대생으로 확인됐습니다.

성폭행을 당한 여대생은 의식을 잃은 채 모텔방에 홀로 7시간 동안 방치됐습니다.

발견 당시에는 혼수상태였고 결국 일주일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인터뷰:유가족]

"몇 시간 동안 심정지 상태로 있었는지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의사선생님은 오던 날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겠다고..."

경찰 조사에서 고 씨와 신 씨는 강제로 성관계를 한 게 아니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남우철, 수원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들은 부인하지만, 피해자의 상태, 두 명이 교대로 성폭행 것으로 봐서는 사안이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고 씨와 신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여대생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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