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미안하고 죽고싶다"

유형근 입력 2012. 9. 2. 16:12 수정 2012. 9. 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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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잠을 자던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고모(23)씨가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해 "죽고 싶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 판사는 2일 오후 3시 광주지법 101호 법정에서 고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열었다.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앞서 법원 후문을 통해 30여 분 먼저 도착한 고씨는 전날 현장 검증 때 착용했던 검정색 모자와 옷을 입고 현장에 모습을 보였다.

고씨는 차량에서 내린 뒤 수갑 채워진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법원에 들어섰고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피해자 가족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온 고씨는 입구에 서서 계속된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죽어 모든 것이 해결된다면 솔직히 죽고 싶다"며 "반성하고 있고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 과정에서 법원 앞을 지나가는 한 남성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온 고씨를 발견하고 "너 같은 것은 죽어야 한다. 너 때문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한편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45분께 나주시 한 지역 집에서 잠을 자는 A(7)양을 이불째 납치해 300m가량 떨어진 대교 밑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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