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건축이란 무엇인가
[동아일보]
'건축가와 함께하는 토요일 11시' 강연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미술관. 건축가 김수근이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이다. 동아일보DB |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건축가는 첫사랑의 집을 지어줬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 속 건축사무소 대표는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멋지고 섹시했다. 올 상반기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가장 주목받은 직업이 건축가다. 건축가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이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집을 짓고, 건축물을 통해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것일까.
건축가의 미화된 허상이 아닌,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강연이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과 정림건축문화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소년 및 일반인 대상의 건축 강좌인 '건축가와 함께하는 토요일 11시'를 진행한다. 기존의 어린이 대상 건축 강좌인 '어린이 건축학교'를 확대 발전시켰다.
첫 회 강연인 '수리수리 집수리'는 '율리아네 집수리' '김교수댁 집수리' '단팥빵네 집수리' 등 낡은 집을 고치는 목수로 유명한 김재관 무회건축사사무소장이 맡는다. 김 소장은 "건축이란 대단하고 특별한 게 아니라 집수리처럼 일상적이고 촌스러운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건축과 브랜드'(김정임 아이파크 공동대표), '건축가, 그는 누구인가?'(신호섭 신아키텍츠 공동대표), '내가 좋아하는 것들'(서승모 효자동사무소 대표), '집과 물건 그리고 쓰임새'(전숙희 와이즈건축 공동대표) 등이 차례로 열린다.
신청 접수는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www.arkoartcenter.or.kr)에서 선착순으로 한다. 참가비는 5회 강연에 5만 원. 070-4365-7818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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