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유령' 적은 분량 하나도 불만 없었다"(인터뷰②)

뉴스엔 2012. 8.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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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하수정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최다니엘이 예상치 못하게 큰 사랑을 받았던 '유령'의 출연 분량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다니엘은 최근 영화 '공모자들' 개봉 전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많이 사랑해 준 시청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의외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유령'을 많이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요. 굉장히 고맙고 감사했어요. 방송할 땐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그땐 못 봤던 아쉬운 부분들이 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어요. 제가 생각해도 분명 부족한게 있는데 사람들이 잘 봐줘서 좋았어요. '유령' 끝나고 일주일 뒤에 바로 영화 'AM 11:00' 촬영을 시작해서 반응을 즐길 경황이 없었어요. 촬영 하느라 부산에 계속 있었거든요."

최다니엘은 지난 8월 9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유령'에서 천재해커 하데스 박기영을 연기했다. 단 2회 카메오 형식으로 출연했지만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물론 그의 열연에 힘입어 초반 '유령' 인기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했다. '최다니엘 연기 호평' '최다니엘의 재발견' 등 칭찬이 쏟아졌다.

"분량이 적다고 생각해서 출연을 망설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처음 2회까지 나오고 이후에는 회상 신을 통해 종종 등장했는데 분량은 상관 없었어요. 작품을 선택할 때 제 분량이 적고 많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얼마나 끌리는 캐릭터인지' '내가 잘할 수 있는 캐릭터인지' 그것만 중점적으로 생각해요."

"분량이 많으면 당장 저한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길게 봤을 땐 '내가 원톱으로 어떤 작품을 이끌고 갈 능력이 있나' 생각해보면 아직 모자른 것 같아요. 제 스스로 더 준비가 됐을 때 잘 끌고 나갈 수 있을 때 원톱 주연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말 분량은 상관없어요. 캐릭터 재밌고 대본이 좋으면 대사 한 마디만 하더라도 할 수 있거든요. 그런 이유 때문에 '유령'을 선택했어요."

'유령'에서 박기영을 연기한 최다니엘은 극 중 박기영인 사실을 숨긴 채 김우현으로 살아가기 위해 페이스 오프를 감행한다. 실제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까?

"크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웃음) 평범한 외모지만 콤플렉스는 별로 못 느껴요. 솔직히 제가 원빈 씨처럼 이목구비가 부리부리하게 잘 생긴 것도 아니고 한 눈에 딱 들어오는 얼굴도 아니잖아요. 정말 제 얼굴 평범하다고 생각해요. 80%는 평범하고 20%는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콘셉트에 따라 바뀌는 것 같아요. 또 눈이 작으면서 옆으로 긴데 눈두덩이도 있는 특이한 스타일이죠(웃음)."

스스로 평범한 외모라 말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이상형으로 꼽을 만큼 로맨틱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주로 TV 드라마를 통해 부드럽고 자상한 면이 부각됐지만 개봉을 앞둔 영화 '공모자들'에서 180도 연기 변신을 했다. 장기밀매 집단 영규(임창정) 일당에게 납치 당한 아내 이름을 처절하게 외치며 찾아나서는 상호 역을 맡았다. 영화내내 불쌍해 보였던 상호가 후반부 충격적인 반전의 열쇠를 쥔 인물로 변한다.

"제가 로코 이미지가 강하긴 하죠?(웃음)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제 연기 인생 최고의 반전 캐릭터예요. 후반부 놀라운 반전이 있어서 인물 감정선 단계를 정하는게 힘들었고 그 사이 미묘한 정도를 찾는 것도 쉽진 않았어요. 제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좋아하는 관객들은 이번 영화를 보고 좀 충격 받을 수도 있고 많이 놀라겠지만 이미지 생각하면서 연기하진 않아요. 그런거 생각했다면 애초에 '공모자들' 선택 안 했을 것 같아요. 영화에선 좀 더 실험적이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편이죠."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장기밀매 범죄 집단의 충격적 실체를 그린 스릴러다. 법망이 미치지 않는 공해상에서 평범한 일반인이 장기밀매의 희생양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8월 29일 개봉한다.

하수정 hsjssu@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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