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앓던 40대 가족에 흉기..3명 사상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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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40대 아들이 집안에서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서 아버지와 형이 숨지고 어머니가 다쳤습니다.
정신질환을 앓던 이 아들은 아버지와 큰형이 사람들을 죽인다는 환상에 사로잡혀서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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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반쯤 세종시의 한 아파트.
119구급대원들이 피로 얼룩진 옷을 입은 할머니를 급히 구급차로 옮깁니다.
이곳에 사는 41살 서 모 씨가 집 안에서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81살 아버지와 56살 형이 목과 배 등을 심하게 다쳐 숨지고 80살 어머니는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INT▶ 신용득/목격자
"이렇게 한 분, 이렇게 한 분, 두 분. 할머니는 덜 다치셨죠. 그런데 많이 험해요."
아들의 흉기 난동에 어머니는 필사적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앞집 초인종에는 그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서 씨는 범행 이후 태연히 화장실에서 피묻은 손을 씻고 있다 이웃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평소 정신질환을 앓던 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와 형이 사람들을 많이 죽인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이를 막으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INT▶ 서익수/세종경찰서 수사과장
"석·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었고 한때 대기업에 다닌 적도 있으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서 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서 씨가 입원했던 병원을 상대로 퇴원 이유와 약물치료 과정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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