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노리치 시티전, 전술 변화가 부른 무승부

양창모 2012. 8. 26.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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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개막전을 0-5로 대패한 두 팀의 대결이었다. 따라서 두 팀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한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다. 그러나 결과는 무승부였다.

25일 밤 11시(한국 시각) 캐로우 로드에서 펼쳐진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이하 QPR)와 노리치 시티 FC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모두 개막전에서 0-5 대패를 당했는데, 명예 회복과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두 팀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 Match Point : 양 팀의 전술 변화가 부른 무승부

QPR과 노리치 시티는 개막전에서 망신을 당했다. QPR은 스완지 시티에 0-5로, 노리치 시티는 풀햄 FC에 같은 스코어로 대패했기 때문이다. 이에 두 팀은 모두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는데, 이를 반영하듯 두 팀 모두 개막전과는 다른 전술을 들고 나와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노리치 시티는 발이 빠른 시미온 잭슨을 스타팅 멤버에 포함시켰다. 잭슨의 빠른 발을 통해 허술했던 QPR의 수비 배후를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QPR도 변화를 줬다. QPR은 지브릴 시세를 원톱에 배치시켰던 개막전과 달리 바비 자모라를 투입시켜 투톱을 형성했다. 두 명의 공격수로 많은 골을 얻겠다는 마크 휴즈 감독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더해 박지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 팀 수비에 안정을 꾀하고자 했다.

전술 변화로 먼저 효과를 본 건 노리치 시티였다. 전반 11분 QPR의 공격을 차단한 노리치 시티는 곧바로 상대 진영으로 밀고 나갔다. 노리치 시티의 공격은 QPR진영 정면에서 왼쪽 측면으로 이어졌는데, QPR의 수비수 파비우가 자리를 비운 사이 노리치 시티의 앤소니 필킹튼이 왼쪽을 점령해 크로스를 올렸다. 필킹튼의 크로스는 쇄도하던 팀 동료 시미온 잭슨에게 연결됐고, 잭슨은 가볍게 뛰어올라 헤딩 슈팅을 터트리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크리스 휴튼 노리치 시티 감독이 준비한 시미온 잭슨 카드가 적중한 순간이다.

0-1로 뒤지던 QPR은 전반 19분 시세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기사회생할 기회를 잡았다. 노리티 시티 진영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잡으려던 시세는 등 뒤에 있던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은 시세가 페널티박스 내에 있었기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시세는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는데, 다행히 쇄도하던 자모라가 리바운드 슈팅을 터트리며 1-1 동점을 이룰 수 있었다. 이번에는 자모라를 투입시킨 휴즈 감독의 선택이 빛을 발한 것이다.

결국 QPR은 자모라가 얻어낸 동점골을 끝까지 지켜 만만치 않은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첫 경기 대패와 원정으로 열린 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확이었다. 노리치 시티 역시 감독의 전술 변화로 선제골을 얻어내는 등 홈에서 패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글=양창모 기자(yangmolleh@soccerbest11.co.kr)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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