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박성호 "희극지왕 1회만에 폐지..내가 내리자고 한 것"(인터뷰)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내 서열 1위 박성호는 지금의 '멘붕스쿨-갸루상'을 만나기 전까지 '희극지왕 박성호' 'K잡스타' '방송과의 전쟁' 등의 새 코너들이 줄줄이 단기간 내 폐지되는 불운을 겪었다. 특히 '희극지왕 박성호'는 1주일 만에 막을 내려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는 최근 박성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의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6월17일 첫 선을 보인 '희극지왕 박성호'는 방송 1회만에 폐지됐다. '희극지왕 박성호'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여준다"고 말하며 반전개그를 선보이는 코너로 박성호를 비롯해 정범균 김영민 김민경 서태훈 등이 출연했다. 하지만 이 코너는 예상보다 뜨겁지 않은 반응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퇴장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내가 직접 내리자고 했다"고 말문을 연 박성호는 "내가 그동안 여러가지 개그를 해왔는데 한 번 정도는 그냥 멀쩡하게 나와서 망가지는걸 해보고 싶었다"며 "근데 내가 지금까지 했던 개그를 살펴보면 다 분장을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박성호가 대중들에게 어필했던 캐릭터인 운동권 학생, 다중이, 스테파니 등이 모두 가발을 쓰거나 분장을 했던 캐릭터였다.
이에 박성호는 "한번쯤은 제대로 된, 멋있는 모습으로 한 번 웃겨보자고 생각했는데 '희극지왕 박성호'를 TV로 봤더니 너무 어색하더라. 그건 개그맨 박성호의 모습이 아닌 것 같았다"며 "그 모습을 다음날 서수민 감독님이 다듬어서 하자고 제안했는데 난 오히려 '이 코너를 내리고 싶다'고 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스스로가 아니었던 것 같다. '개콘'에 나오는 박성호는 어떠한 캐릭터로 나와서 어딘가에 빙의된 것처럼 연기를 해야 내 모습 같고 즐거워하는 것 같지 내가 멋있어 보이려 하니까 그건 아닌 것 같더라"며 "그 마음을 고쳐먹고 더 망가지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지난 3월25일 첫방송 후 두 달도 채 못채운 상태에서 막을 내린 '방송과의 전쟁'에 대해서도 박성호는 "그건 소재에 한계가 있더라. 지금까지 방송에서 한 번도 다뤄보지 못한 방송에 대해 다뤄보려 했는데 소재의 제한을 받았다. 처음엔 파업과 종편을 다뤄서 이슈가 됐는데 나중엔 좀 제약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박성호는 4차원 '갸루상' 캐릭터로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고 있다.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박아름 jamie@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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