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헌금·최저임금 모른다는 朴, 한심스러워"
<아이뉴스24>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은 8일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에 대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사과를 거듭 요구하는 한편 박 전 비대위원장이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몰랐던 사실을 언급하며 집중 공세를 펼쳤다.
이해찬 대표는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의혹 사건에 대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일국의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면 공천과정에서부터 이런 일이 발생한데 대해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사죄해야한다"며 "몰랐다고해서 그냥 넘어갈 수 일도 아니고 몰랐기 때문에 더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비대위원장을 할 때 범죄행위가 있는데 알지도 못하고 관리하지도 못했다면 대통령이 되고나서는 고위직의 부정행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며 "새누리당이 집권했을 때 이 나라 부정부패가 어떻게 창궐해 나갈지를 보여주는 징조"라고 질타했다.
이어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전날 박 전 비대위원장이 '뉴미디어 토론회'에서 아르바이트 최저 시급을 묻는 질문에 "5천원이 조금 넘지 않냐"고 답한 것을 두고 공격에 나섰다. 올해 최저임금은 4580원이고, 내년도 최저임금은 4860원으로 지난 1일 확정된 상태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유력후보는 '최저임금이 오천원도 안되요'라고 토론회에서 말했다"며 "서민과 노동자에 관심없다는 것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강기정 최고위원은 발언 수위를 더욱 높였다. 그는 "박 후보는 참 정상적이지 못한 후보임이 분명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강 최고위원은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모르냐는 것과 지하철 요금이 얼마인지 모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최저임금은 최저생계비 계산의 기초단위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모르는 대선후보는 상상할 수 없다. 한 때 환노위 소속이었던 박 후보가 아직도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모른다는 것은 한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사진=민주통합당>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 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 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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