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충분히 예뻐', 매 맞는 아내의 이야기에서 영감

편집팀 2012. 7. 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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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버벌진트가 '충분히 예뻐'가 매 맞는 아내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tvN의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감성 래퍼 버벌진트를 만났다.

최근 새 앨범 [10년 동안의 오독]으로 음원차트를 섭렵 중인 버벌진트는 이날 방송에서 본인의 음악에 있던 편견과 오해에 대해 모두 털어놨다.

최근 버벌진트는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충분히 예뻐>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충분히 예뻐>의 가사가 TV에서 우연히 접한 매 맞는 아내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곡이라고 밝혔다.

즉,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의 이야기를 보며 '충분히 예뻐. 넌 그런 대접 받기에는'이라는 가사를 떠올리게 된 것.

이처럼 그는 "구석구석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을 구구절절 들어가서 꺼내오고 싶다"며, 음악적 영감의 원천이 일상의 숨겨진 이야기를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른바 '엄친아'로 알려진 버벌진트의 화려한 스펙.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현재 로스쿨에 재학 중이다.

하지만 그는 이날 방송에서 "공부를 하면 나중에 내가 음악 일을 할 때 도움이 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나 같은 마음가짐으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학업보다는 음악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버벌진트.

이와 관련해 그는 음악과 학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정말 그 일을 좋아한다면 그걸로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좋아해야지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거다."라며 랩 가사만큼이나 마음에 콕 박히는 조언을 전했다.

한편, 버벌진트의 솔직한 이야기는 27일(금) 오후 7시 '사람으로 만나는 세상'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편집팀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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