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개장 이후 최대 인파 14만 찾아..빅오쇼 첫 3차례 공연

김석훈 2012. 7.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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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2012여수세계박람회(EXPO 2012 YEOSU KOREA)가 또다시 최대관람객 수를 갈아치웠다.

22일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학생방학과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첫 주말이었던 21일 14만100명이 찾아 총 누적 관람객이 44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12만2280명이 입장한 이후 최대치며 연일 10만 이상이 입장하는 등 20여 일 남겨둔 여수엑스포관람객수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은 한류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와 '씨앤블루'가 출연한'엑스포 팝 페스티벌' 공연장에만 4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뜨거운 남해안 밤바다를 연출했다.

여수엑스포 특설 무대는 케이팝(K-POP) 공연이 시작된 이후 최근 소녀시대의 공연에 3만2000명이 모이면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최대 입장객을 기록한 21일은 밤늦은 시간까지도 10만여 명이나 되는 관람객이 박람회장에 머물렀고, 조직위는 이에 호응하기 위해 평일에 한 번하는 빅오쇼를 3번이나 펼쳤다.

빅오쇼 3회 공연은 엑스포 개장 이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 이날은 '해양경찰청 방문의 날'로 일반인에게 해양경찰 함정을 공개하고 빅오(Big-O) 해상무대 해역에서 해상인명구조 시범훈련을 펼치는 등 해양 박람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조직위는 본격적인 방학·휴가 시즌을 맞아 전 국민들 사이에 엑스포 관람 붐이 불면서 관람객 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간이 이제 20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관람객수 급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일반인 관람객뿐만 아니라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엑스포 참여 열기도 뜨겁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별, 학급별 단체 체험학습을 통해 박람회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20일 순천 매산여고는 여름방학식을 엑스포장에서 치른 후 970명이나 되는 학생들과 함께 엑스포 단체관람에 나서기도 했다.

여수엑스포장의 관람객 몰이는 외국인들도 한몫했다. 엑스포크루즈부두엔 일본 관광객 550명을 싣고 입항한 퍼시픽 비너스호가 정박해 엑스포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엑스포장 곳곳엔 중국과 대만에서 온 학생과 교사들이 북적이며 막바지로 치닫는 엑스포를 만끽했다.

조직위 대변인실 손혁기 과장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적 콘텐츠를 제공하고 일반인 관람객들에게는 미래 사회의 화두를 던지는 여수엑스포는 오는 8월12일 폐막하며,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이제 20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세계가 극찬한 여수엑스포의 전시관과 콘텐츠를 즐기기위해서는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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