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벗고, 교복입고"..수리, 이혼으로 생긴 변화 '5'

2012. 7. 21. 09: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ispatch=강내리기자] 수리 크루즈(6).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이 꼬마는 더이상 '수리'로 불리지 않는다. 톰 크루즈가 지어준 '수리' 대신, 엄마 케이티 홈즈가 새로 지은 '스콧'으로 불리게 됐다.

달라진 것은 이름 뿐이 아니다. 엄마 아빠의 이혼 후 6살 소녀의 삶에는 돌풍이 휘몰아쳤다. 아끼던 옷들을 못입게 됐고, 생활 패턴도 달라졌다. 살던 집도 떠나야했다. 학교와 종교 역시 바뀌었다.

크루즈와 홈즈의 이혼 이후 수리에게 일어난 몇 가지 변화들을 살펴봤다.

◆ 의상 = "하이힐 → 운동화"

수리는 할리우드 대표 꼬마 패셔니스타 중 한명이다. 깜찍한 외모와, 남다른 패션 센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명 디자이너들의 의상와 액세서리를 자유자재로 코디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하이힐을 신는 등 독특한 스타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수리의 개성있는 패션은 더이상 보기 어렵게 됐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홈즈는 딸이 평범한 또래 아이들처럼 자라기를 원했다. 이때문에 명품 브랜드나 하이힐, 립스틱 등의 아이템은 자제하게 했다. 또 입학 예정인 여학교에서 유니폼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일상 패션을 뽐낼 기회도 줄어들었다.

◆ 생활패턴 = "야행성 → 아침형"

홈즈의 엄격한 교육관에 따라, 생활패턴도 변경됐다. 이전에 크루즈는 수리를 자유롭게 양육했다. 수리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는 편이었다. 단,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해서는 철저했다. 측근에 따르면, 밤 늦은 시간 종교 교육비디오를 보도록 시키기도 했다.

홈즈는 남편과 정반대의 교육관을 갖고 있었다.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딸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따끔하게 지적하는 등 엄격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쇼비즈 스파이'는 "홈즈는 수리에게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매일밤 8시께 재울 계획이다"고 전했다.

◆ 주거지 = "캘리포니아 → 뉴욕"

크루즈와 홈즈의 결별 과정에서 수리가 가장 먼저 겪은 변화는 집이었다. 본래 수리는 부모와 함께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함께 살았다. 하지만 홈즈는 크루즈가 영화 '오블리비언' 촬영을 위해 아이슬란드에 머무르는동안 딸을 데리고 뉴욕으로 이사했다.

이는 양육권 분쟁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뉴욕 주가 엄마 입장을 대변하는데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것. '피플'에 따르면, 홈즈는 수리의 단독양육권을 따냈다. 그 결과 수리는 뉴욕에서 엄마, 그리고 외조부모와 살게됐다.

◆ 종교 = "사이언톨로지 → 가톨릭"

수리는 크루즈와 함께 살며 그가 믿는 사이언톨로지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크루즈는 1980년대 이후 30년 넘게 이 종교를 믿어왔다. 이혼의 주된 원인으로 꼽힐 만큼 종교는 크루즈에게 큰 부분을 차지했다. 딸인 수리 역시 아버지의 종교관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부모의 이혼 후, 종교도 바뀌었다. 홈즈는 크루즈와 결혼할 당시 남편을 따라 사이언톨로지교 신자로 등록했다. 하지만 이혼 후 가톨릭교로 개종했고, 수리 역시 엄마를 따랐다. '허핑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홈즈는 자신과 수리의 이름을 뉴욕 성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에 교구민으로 등록했다.

◆ 학교 = "개인교습 → 여학교"

바뀐 종교에 따라 교육방식도 달라졌다. 수리는 그동안 집에서 개인교습을 받았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9월이 되면, 이복형제인 코너와 이사벨라처럼 사이언톨로지교 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뉴 리더십 아카데미'에 입학 절차까지 밟아둔 상태였다.

하지만 홈즈는 수리의 단독양육권을 획득한 뒤, 수리의 학업 계획을 변경했다. 'LA타임즈'에 따르면, 수리는 가을 학기가 시작하는 오는 9월 7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세크리드 하트 여학교에 입학한다. 이 학교는 가톨릭 학교로, 수리는 매주 목요일 열리는 미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닥치고 다운로드"…인기 걸그룹, 차트불패 비결

▷"밖에서도 모범생 인증"…이승기, 일상이 바른생활

▷"하의실종~시스루룩"…'미녀' 아나, 노출패션의 진화

▷"3년만에 보네요"…'자숙' 김지훈, 압구정 나들이

▷"백홍석만 허구다"…추적자, 리얼리티의 소름 '4'

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