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치치 "롤모델 섹시아이콘 이효리 선배님 닮고싶어요"[포토엔]

요정 걸그룹 치치(CHI-CHI)가 6월 29일 디지털 싱글앨범 'Love is Energy'를 발매했다.

지난해 데뷔곡 '장난치지마'와 'Longer'를 연이어 선보이며 상큼발랄한 매력을 뽐낸 치치는 최근 일본 데뷔앨범 'KARAKAWA NAIDE(카라카와 나이데)-JANG NAN CHI JI MA'로 J-POP시장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했다. 치치는 가요계에 발을 들인 지 얼마 안된 신인 걸그룹임에도 불구,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치는 최근 트렌드와 차별화된 새앨범 'Love is Energy'로 대세에 편승하기보다 음악성에 중점을 뒀다. 덥스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 최근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덥스텝은 한국에서 다소 생소한 장르다.

2011년 3월 싱글앨범 '장난치지마'로 데뷔한 치치는 원래 7인조였지만 이번 활동을 앞두고 치치는 한층 안정되고 짜임새 있는 멤버를 구성했다. 개인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 3명을 제외한 기존 멤버 수이와 세미, 아지, 보름에 새멤버 샤인을 영입해 5인조 걸그룹으로 활동하게 된 것.

여성스러움과 소녀같은 귀여움을 겸비하고 있는 새멤버 샤인은 성균관대에서 연기예술학을 전공하고 있다. 오랜 트레이닝을 거쳐 기존 멤버 못지않은 수준급 가창력과 댄스실력을 자랑하는 샤인은 "평생 그리던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치치가 본래 가지고 있던 매력에 새로운 매력을 더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치치는 가수 임재범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걸그룹 중 하나다. 치치가 임재범이 속해 있는 예당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트로피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의 꿈을 키워왔기 때문. 강렬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임재범은 호랑이같은 이미지로 대중에 각인돼 있다. 하지만 마냥 무서워보이는 임재범도 걸그룹 치치 앞에서는 맛있는 간식을 챙겨주고 사인이 담긴 책을 선물해주는 등 마냥 삼촌같은 포근한 존재라고.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치치'라는 독특한 그룹명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치치(CHI-CHI)는 '크리에이티브 일렉트로닉 하우스 아이돌(Creative Electronic House Idol)의 약자다. 창조적인 이미지를 추구한다는 뜻에서 귀엽게 C를 연달아 배치했다고 설명하는 치치는 강아지 이름처럼 외우기 쉬운 그룹명으로 대중에 오래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이다.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앞두고 치치는 톡톡 튀는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일념이다. 치치는 "새멤버 샤인이 들어와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해왔다. 국내 가요계에 너무나 쟁쟁한 선배님들이 많아 긴장되지만 오랜만에 하는 활동이라 기대도 크다. 열심히 노력해 이번 앨범으로 대중에 치치라는 보석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패기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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