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정몽준·김문수에 '경선포기 공식 선언' 타진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최근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 등 다른 비박(非朴) 대선 주자에게 "박근혜 전 대표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는 만큼 더 지켜볼 것도 없이 선제적으로 경선 포기를 선언하자"고 제안했던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비박 주자 측 관계자는 이날 "이 의원이 지난 20일쯤 완전국민경선제는 정치 개혁과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위한 제안임에도 박 전 대표가 마치 압박카드로만 인식하는 데 대해 비박 주자들의 결기를 보이자는 차원에서 이런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제안에 대해 다른 주자들은 "완전국민경선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분명하다"면서도 "박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할 때까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박계의 한 인사는 "박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한 이후에는 지금처럼 입장 표명을 회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3인 중 박 전 대표에 대해 가장 강경한 입장이다. 그는 지난 18일 "분단 상황에서 여성 리더십은 시기상조"라고 한 데 이어 이튿날 "박 전 대표는 유신 시절 퍼스트레이디로 유신 통치의 장본인"이라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는 22일에는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당시 지도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건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박 전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그의 일부 측근은 이 의원과 박 전 대표의 극적인 화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의 한 핵심 측근은 최근 이 의원에게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維新)에 대한 책임을 그의 딸인 박근혜 전 대표에게 묻는다면 그건 연좌제 아니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 측근은 "반(反)유신 투쟁을 한 이 의원과 박 전 대표의 화해가 불가능한 것인지를 이 의원에게 물어본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이번 경선을 통해 화해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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