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정진혁, 런던 톱10 향해..
올림픽뒤 실업팀서 새출발
[동아일보]
런던 올림픽 남자 마라톤 '톱 10' 진입을 향한 한국 남자 마라톤의 기대주 정진혁(22·건국대·사진)의 질주는 뜨거운 여름에도 거침이 없다.
남자 마라톤 대표팀의 선두주자 정진혁은 지난달 25일 해발 1800m 고지인 중국 쿤밍으로 고지훈련을 떠나 19일 돌아왔다. 산소가 적은 고지대에서 30km와 40km 등 장거리 훈련으로 지구력을 키웠다. 정진혁은 건국대 이천스포츠과학타운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한 뒤 22일 일본 홋카이도의 지토세로 날아간다. 무더운 여름, 날씨가 선선한 지토세에서 체력 등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일본 지역 챌린저 대회 1만 m에 출전해 스피드도 키운다.
정진혁은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9분28초로 종합 2위, 국내 1위를 차지하며 떠오른 마라톤의 샛별. 당시 국내 역대 랭킹 7위, 현역 랭킹 2위에 오르며 한국 마라톤의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정진혁은 2012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선 컨디션 난조로 국내 1위를 하고도 2시간11분48초의 저조한 기록을 낸 뒤 절치부심하며 런던에서 재도약하기 위해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런던 올림픽에서 10위 안에 드는 게 정진혁의 목표. 스피드가 좋아 상위 그룹을 따라갈 수 있는 체력과 지구력이 뒷받침되면 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게 황규훈 건국대 감독의 판단이다.
정진혁으로서도 톱 10에 들어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그는 "대학 마지막 시즌인 만큼 명예롭게 졸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마음에 점찍어둔 실업팀으로 옮겨 새로운 마라톤 인생을 설계하겠다는 각오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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