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진숙, 김재철·배현진 감싸기.."물러날 일 없다"

2012. 6.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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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이 방송에 출연해 김재철 MBC 사장과 배현진 아나운서 등을 두둔했다.

이진숙은 최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 파업 130일을 넘어선 MBC의 상황에 대해 "'무한도전'을 빼고는 사실상 100% 정상화에 가깝게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건 기적 같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본부장은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김재철 사장의 거취에 대해 "2014년 2월로 정해진 임기를 채우기 전까지는 절대 물러나서도 안 되고 물러날 일도 없을 것"이라며 사퇴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김재철 사장이 최근에 보니 살이 많이빠졌더라"며 "웬만한 사람 같으면 견디지 못할 일을 겪어내고 있다. 또 J씨를 두 번 만나 직접 해명을 들었다. 일감 몰아주기, 출연료 부풀리기, 아파트 공동구매 등 각종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이 본부장은 "한편에서는 '이렇게 신상털기 당할 바엔 차라리 안 하고 말지'라는 얘기도 많다. 하지만 나 같아도 이런 일을 당하면 물러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왜냐하면 지금 주장하는 것들이 다 허위인데 이 상태에서 접고 물러나면 그게 다 사실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다시 한번 김 사장의 사퇴불가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무용가 J씨를 위해 개인적으로 법인카드를 썼으며, 공영방송인 MBC의 재산을 특혜 몰아주기로 빼돌린 뒤 함께 아파트를 투기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이 아닌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진숙 본부장은 최근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를 두둔하기도 했다. 그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선배들에게 '다시는 앵커 못 하게 할 거야'라는 위협을 받으면서도 복귀를 했다는 것은 보통 용기가 아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노조원들을 향해 "정말로 내가 지금 원해서 여기에 서 있는지를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어떤 길을 택하든 본인의 선택이고 본인이 선택한 것에 책임을 지게 된다"면서 의미심장한 충고를 남겼다.

이진숙 본부장이 MBC 사측의 공식 입장을 최초로 밝힌 '피플인사이드'는 12일(오늘) 오후 7시 방송된다.

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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