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김정태-송삼동, 노개런티 출연..의리 과시

선미경 기자 2012. 6. 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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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배우 김정태와 송삼동이 영화 '슈퍼스타'(감독 임진순, 제작 스토리룸)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사실이 밝혀졌다.

임진순 감독은 지난 5월 31일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슈퍼스타' GV에 참석해 주연배우 캐스팅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임진순 감독은 영화 속에서 김정태에게 "너 내 영화에 무조건 반값으로 출연해라"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실제로 반영되었는지를 묻는 관객의 질문에 "반값도 아니고 무료 출연이다. 삼동이도 마찬가지"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모든 스태프와 출연자들에게 합당한 개런티를 줄 수 있는 제작환경이 아니었기에 사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영화에 대한 열정 하나로 흔쾌히 참여해 줬기에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헌신적인 애정을 보여준 배우와 스태프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임진순 감독은 김정태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 "사실 김정태만은 흔쾌히 수락하지 않았었던 것 같다"라며 "정태가 월드컵 응원을 같이 하자고 해서 갔는데 사실 나는 월드컵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정태에게 영화에 출연해 달라고 말하니까 첫 반응이 한숨을 쉬면서 '해야지 어떻게 하겠냐'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진순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임 감독의 어머니는 실제 내 어머니고, 정태의 어머니도 시나리오 초고를 쓸 당시에는 출연하기로 되어있었다. 정태와 함께 부산에 내려갔을 때 정태의 집에서 어머니가 차려 주신 밥 한 끼를 먹었었는데, 정태가 감독하는 친구라고 나를 소개하니까 '우리 아들 좀 잘 부탁한다'라고 영화 한 편 찍지 못한 나에게 신신당부를 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초고를 쓰고 영화를 찍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는데 그 사이에 정태 어머님이 돌아가시게 됐다. 영화에 등장하는 납골당이 실제 정태 어머님이 잠들어 계신 곳"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과 함께 감동을 줬다.

한편 '슈퍼스타'는 데뷔작 한 편 없는 감독 진수와 3류 건달 역만 도맡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건달 전문 배우가 되어버린 태욱이 부산국제영화제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로드무비다. 오는 7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스토리룸]

김정태| 송삼동|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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