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벌가' 로스차일드_록펠러 손잡는다

황수현기자 2012. 5. 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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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그룹 지분 거래

세계 금융업을 장악한 양대 재벌가문인 로스차일드와 록펠러가 손을 잡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로스차일드의 투자신탁회사 RIT 캐피털 파트너스가 록펠러 자산운용그룹의 지분 37%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매입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측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투자펀드 설립과 자산관리회사의 공동인수, 상호 비상임회사 허용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FT는 로스차일드의 투자신탁회사가 미국에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금융업계를 양분하는 두 가문의 거래는 제이콥 로스차일드 4세 남작과 록펠러 가문의 3세 경영인 데이비드 록펠러의 50여년에 걸친 친분을 통해 이뤄졌다. 2년 전 록펠러는 로스차일드와 만난 자리에서 록펠러 자산관리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루벤 제프리를 소개했고 1년 후 영국 런던의 로스차일드 사무실에서 다시 만난 양측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

록펠러가는 미국의 석유왕 존 D. 록펠러가 1882년 자산 투자업무를 담당할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하면서 출범했다. 이후 다른 재벌가문이나 기관 및 재단의 자산관리로 영역을 넓혀 현재 340억달러(약 40조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18세기 이후 약 250년간 유럽 금융업계를 쥐락펴락해온 유대계의 거대 금융가문이다. 로스차일드가의 RIT 캐피털 파트너스의 순자산은 19억파운드(약 3조5,000억원)이며 전세계에 걸쳐 주식, 국채, 사모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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