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대신 쓸만한 3G폰? '이 스마트폰 어때'

2012. 5. 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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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KT테크 테이크핏은 요즘 찾아보기 힘든 신형 3G 스마트폰이다. 4.3인치 qHD 디스플레이에 듀얼코어 1.5GHz 프로세서, 최신 운영체제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구글 안드로이드 4.0)를 더했다. 물론 아직껏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적용한 스마트폰이 드문 만큼 운영체제 최적화 수준은 어떤지, 체감 성능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할 수 있다. 컨슈머저널 이버즈(www.ebuzz.co.kr)가 직접 써보고 확인해봤다.

◇ 외부 스피커 앞에 달아 소리 살렸다 = 테이크핏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재질은 유광 플라스틱이며 화이트 모델은 배터리 커버에 은은한 펄을 곁들였다. 화면 주위와 홈 버튼에는 크롬 도금으로 포인트를 줬다.

▲ 화이트 모델은 배터리 커버에 은은한 펄을 곁들였다.

스마트폰 외부 스피커는 보통 본체 아래에 달아 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기 일쑤다. 이에 비해 테이크핏은 본체 앞면에 스피커를 달아 이어폰 없이 음악이나 동영상을 즐길 때에도 제대로 된 음향을 만끽할 수 있다.

▲ 두께는 9.3mm, 무게는 130g으로 휴대에도 부담없다.

유심이나 마이크로SD 카드를 장착하려면 여느 스마트폰처럼 전원을 끄고 배터리까지 분리해야 한다. 배터리 커버는 근거리통신기술 NFC를 이용할 때 필요한 안테나 역할을 겸한다. 본체 오른쪽 아래에는 요즘 스마트폰에서 보기 힘든 스트랩 연결고리를 달았다. 자주 쓰는 기능을 버튼 한 번으로 실행할 수 있는 핫키도 더했다. 두께는 9.3mm, 무게는 130g으로 휴대하기도 부담 없는 수준이다.

▲ 유심이나 마이크로SD 카드를 장착하려면 배터리 커버를 분리해야 한다.

스마트폰 메뉴는 보통 아이콘과 텍스트로 이뤄져 있다. 넘기는 방향이나 방식만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테이크핏은 아이콘 대신 큼지막한 글자로 각종 기능을 표시하는 타이포홈 인터페이스를 추가했다. 흔한 아이콘 대신 큰 글자로 각종 기능을 나타내기 때문에 잔글씨를 보기 어려운 중장년층에게도 편리하다.

◇ 3G 스마트폰 중 수준급, 16:9 동영상도 OK = 테이크핏에 들어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MSM8260이다. 쿼드코어보다 높은 건 아니지만 1.5GHz 듀얼코어로 동작, 3G 스마트폰 중에서는 성능이 높은 편이다. 벤치마크 소프트웨어(쿼드런트) 테스트 결과는 3,606점으로 듀얼코어 스마트폰 평균 수준이다.

메모리는 DDR2 1GB를 달았다. 앱 여러 개를 번갈아 실행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애플리케이션 저장공간은 1.44GB, 음악이나 동영상 저장공간은 4.2GB다. 넉넉하지만 부족하다면 마이크로SD카드를 끼우면 간단하게 늘릴 수 있다. 배터리는 착탈식이며 표준 배터리 2개를 기본 제공한다. 용량은 1,890mAh로 3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선 상위급이다.

▲ 글자로 메뉴를 나타나는 타이포홈 UI.

화면 해상도는 풀HD의 4분의 1 크기인 qHD, 960×540 화소다. 화면 비율은 16:9여서 동영상을 재생하면 여백 없이 화면이 꽉 찬다. 재생할 수 있는 음악 포맷은 MP3 외에 AAC와 WMA, OGG, FLAC 등 손실, 무손실 압축 음원 가리지 않고 재생할 수 있다. 동영상도 따로 변환할 필요 없이 곧바로 재생할 수 있다.

요즘 쓰이는 무선랜 규격인 IEEE802.11n은 이미 포화상태인 2.4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한다. 호환성은 높지만 전파 간섭 탓에 무선랜 속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테이크핏은 5GHz 주파수 대역도 함께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유무선공유기나 와이파이존에서는 보다 쾌적한 속도로 무선랜을 쓸 수 있다.

▲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제로셔터랙 기능으로 지연 시간 없이 촬영 가능하다.

테이크핏이 탑재한 카메라는 앞면 130만 화소, 뒷면 500만 화소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0.1초안에 사진을 저장하는 제로셔터랙 기능도 쓸만하다. 최대 화질인 2592×1944 화소로 1분 동안 연속 촬영을 시도해보니 70장이나 저장됐다. 초당 1.1장을 찍을 수 있는 셈이다. 쓰기 속도가 빠른 마이크로SD카드를 이용하면 촬영 장수는 더 늘어날 것이다.

◇ DMB 보면서 문자·인터넷·SMS '자유자재' = 테이크핏은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써서 안드로이드 최신 기술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페이스 언락 기능을 이용하면 일일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패턴을 그릴 필요 없이 얼굴만 비추면 자동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부터 지원한 근거리통신기술(NFC)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기능을 담아 지갑 없이도 결제를 할 수 있다.

▲ 배터리 커버가 NFC 안테나 역할도 겸한다.

기본 설치된 올레NFC 앱을 이용하면 티머니나 각종 쿠폰을 저장해 지갑을 가볍게 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빔 기능을 이용하면 주소록이나 각종 파일을 케이블이나 메모리카드 없이도 주고받을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빔 기능은 NFC 기능을 지원하는 다른 이동통신사 유심에서도 쓸 수 있지만 올레 NFC 앱 결제 기능은 KT 유심에서만 가능하다.

▲ 지갑을 가볍게 해주는 올레 NFC 애플리케이션.

국산 스마트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 가운데 하나인 지상파 DMB도 지원한다.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하는 만큼 안테나를 따로 갖고 다니거나 일일이 뽑을 필요가 없다. 화면을 가로로 돌리면 테이크 야누스부터 처음 도입한 DMB 멀티 시청 기능을 쓸 수 있다. DMB 방송을 시청하면서 인터넷 웹서핑이나 간단한 메모, 문자 전송은 물론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까지 소셜네트워크 기능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편하다.

필요한 앱을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핫키 기능도 요긴하다. 초기 상태에서 핫키를 누르면 카메라 기능이 실행된다. 물론 설정 메뉴에서 원하는 앱을 실행하도록 바꿀 수도 있다. 화면이 잠긴 상태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고 오동작 방지를 위해 오래 버튼을 눌러야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 조금 더 기다리겠다면… = LTE 가입자가 서비스 개시 반 년 만에 300만 명을 넘어지만 아직까지 갈 길은 먼 상태. 이용요금이 비싼데다 LTE망에 음성까지 실어보내지 못하는 탓에 배터리 소모량도 높다. 무엇보다 LTE에서는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를 아직 쓸 수 없다. 이런 이유로 LTE 대신 3G에 머물고 싶은 알뜰족도 여전히 많다.

하지만 고성능을 앞세운 날렵한 스마트폰은 하나같이 3G 대신 LTE만 지원한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테이크핏은 그야말로 구한강우(久旱甘雨)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다는 뜻이다. 최신 운영체제를 담았을 뿐 아니라 각종 편의기능도 골고루 갖췄다. 쓸만한 3G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에게는 그야말로 단비 같은 제품이다. LTE망이 단일화, 안정화될 때까지 좀더 기다리겠다는 소비자라면 눈길을 줘도 좋을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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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기자(mailto:bskwon@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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