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셰코' 최연소 윤아름 "재능? NO..열정 YES!"(인터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보란 기자]
|
|
올'리브 '마스터셰프코리아' 윤아름 도전자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coinlocker@ |
올'리브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마스터 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의 첫 본선 미션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 윤아름(18)을 만났다.
윤아름은 지난 18일 방송된 '마셰코'에서 본선 첫 경연으로 두 차례 미션을 수행, 딸기 간장 소스를 곁들인 스터프트 닭요리를 선보여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윤아름은 '마셰코' 최연소 도전자로서 쟁쟁한 전문가들과 연장자들을 제치고 젊은 감각과 요리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기자와 만난 윤아름은 앳된 소녀의 얼굴이었으나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거침없이 자신이 꿈을 이야기하는 모습만은 마스터 셰프를 노릴 자격이 충분했다.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꽉 찬 윤아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린 나이에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았다는 게 대단하다. 요리를 어떻게 좋아하게 됐나?
▶ 요리를 좋아하게 된 건 천성인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요리 프로그램을 많이 봤다. 요리가 재밌어 보였다. 그리고 6살 터울의 동생이 태어나고 부모님이 맞벌이하고 하시니까. 더 관심을 받고 싶고 그런 것도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감자탕이라고 채소만 넣고 찌개를 끓였는데 칭찬을 받아서 기뻤다. 그 이후 요리를 하게 됐다. 장래희망이 요리사였다. 이제껏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그때부터 혼자 집에서 요리를 만들었다. 6학년 때는 방송에서 '내일은 요리왕'이라는 프로그램과 '인간극장'에 어린 나이에 요리사자격증 딴 김물결씨가 나온 것을 보고 나 역시 꿈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학년 때 요리학원에 찾아갔다. 부모님을 설득해 자격증 반 수업을 들었다. 방학 때만 학원을 다닐 수 있었는데 수강생은 전부 어른들이고, 위생학, 법부터 과학까지 다 배워야 했다. 이론을 따야 실기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너무 어려웠다. 뭔지도 모르면서 달달 외웠다. 그렇게 해서 초등학교 때 처음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땄다. 일요일에 문 닫힌 학원에서 새벽2시까지 연습을 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한식, 양식, 중식, 제과 제빵 자격증을 땄다.
|
|
올'리브 '마스터셰프코리아' 윤아름 도전자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coinlocker@ |
-최연소 도전자라고 들었는데, '마셰코'에는 어떻게 도전하게 됐는지?
▶ 제가 조리과학 고등학교에 다니다 보니 '마셰코' 측에서 학교에도 홍보를 하러 오셨었다. 그걸 듣는 순간 진짜 해야 될 것 같고, 놓치면 안 될 것 같다. 설명회 때 저희 학교만 몇 백 명이 있었고, 워낙 유명했던 프로그램이라 경쟁이 심할 거라고 생각했다. 요리에 관심 있는 어린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눈에 띄고 싶었다. 12월인가 1월, 추운 겨울에 무작정 이태원에 갔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 로고를 직접 만들어서 이태원의 식당에 들어가 요리사들에게 함께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조리사복 입은 분들과 40여 장의 사진을 찍었다. 자취생활을 하는데 컴퓨터가 안돼서 주말에 PC방 가서 편집하고 겨우 신청을 했다. 그런 열정 덕에 서류 전형에 통과한 것 같다. 덕분에 좋은 인연도 많이 생겼다. 제 얘기를 듣고 "나도 '마셰코' 신청했다"는 분도 있었고, "추운데 밥은 먹었어요?"라며 파스타를 만들어 주신 분도 있었다. 그 뒤에 자주 찾아가게 됐다.
-요리에 대한 열정만으로는 어린 나이에 힘든 점도 많을 것 같은데.
▶ 솔직히 '그만둘까. 짐 싸서 조용히 갈까'라고 생각했던 적도 2~3번 있었다. 막상 뒤돌아서면 그래도 이걸 하려고 노력했던 기억들이 나고, 여기까지 오려고 했구나 싶어 포기할 수 없었다. 갈수록 욕심이 생긴다. 처음에 '합숙까지만 가자. 15인에 들어서 마스터 클래스 공부하자'라는 게 목표였는데. 하다보니까 더 나아가서 방송을 통해 내가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도 요리사의 꿈을 지지해 주시는지. '마셰코' 도전도 많이 응원 하고 계실 것 같다.
▶ 사실 부모님이 중학교 때까지도 반대를 하셨다. 아빠는 앤티크 가구 상점을 하시며 지금은 성공하셨지만 진짜 노력을 많이 해서 그 자리까지 가신 거라 저는 좀 더 편한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요리사는 서비스직이기 때문에 남들 놀 때 남들을 위해 뭔가를 하는 직업이라고. 한 때의 열정으로 요리에만 치중하다가 다른 공부를 놓쳤는데, 어른이 됐을 때 요리가 안 맞다고 할까봐. 그래서 조리고 진학도 반대를 하셨다. 그러나 지금은 저를 믿고 많이 격려해 주신다.
|
|
올'리브 '마스터셰프코리아' 윤아름 도전자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coinlocker@ |
-제일 자신 있는 요리는 무엇인지?
▶ 즉석요리랄까? 음식을 분야나 나라로 구분을 안 한다. 여러 요리들의 특징을 합쳐서 만든 것이 제 요리가 되는 것 같다. 제일 좋아하고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게 생각하는 건 비빔밥. 고교시절 인턴십을 필리핀 호텔로 잠깐 했는데. 영어도 안 되고 문화도 달라서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많이 도와주신 현지 분들에 마지막으로 뭔가 해드리고 싶어서 한식 코스 요리를 해 주고 왔다. 호텔 총 지배인인 헤드 셰프가 캐나다인었는데 한국적인 미가 느껴진다고 칭찬을 해줬다. 외국인 직원들이 비빔밥을 보고 너무 예쁜 아로마가 풍겨지는 음식이라고 얘기 해 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
-조리과학고를 다니면 요리사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 주변의 반응은?
▶ 나보다 실력이 좋은데 출전을 못한 친구들도 많다. 그런데 이런 기회가 나한테만 와서 친구들한테 쉽게 얘기하지는 못하고 있다. 학교 다니면서 느낀 게 재능이 있는 사람이 있다. 저는 감각을 타고난 건 아닌 것 같다. 요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감사하지만. 그런데 재능 있는 사람이 노력까지 하면 저를 이길 수 있으니까. 저는 노력으로 감각을 만들어 내서 그런 사람들을 뛰어 넘으려고 한다.
-만약 우승해서 상금을 받으면 하고 싶은 일은?
▶ 만약 우승까지 하게 된다면 상금은 유학자금으로 쓰고 싶다. 그리고 계획까지 짰는데 자금이 없어서 못 한 게 있다. 고아원에서 요리를 가르쳐 주고, 아이들과 음식을 같이 만들면서 놀고 싶다.
-요리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가?
▶ 얼토당토않은 꿈이긴 한데 아직은 어리니까.(웃음) 백화점에 가면 사람들이 1층까지 10층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고 놀지 않나. 그런 요리 백화점을 만들고 싶다. 지하에는 식료품 매장이, 층별로 나라별 요리가 있고 교육기관들까지 있는 멀티플레이스를 만들고 싶다. 큰 빌딩 하나가 요리로 연결된 요소로 가득 찬 장소. 그래서 일반인들이 백화점이 아니라 요리 백화점 가자고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그것이 아니라도, 요리를 하는 일이라면 뭘 해도 다 재밌을 것 같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긴급 추천 스마트정보!]
[관련 키워드] 마셰코| 윤아름
[관련기사]☞ '마셰코' 김소희 셰프, 하정숙에 "집에 가실래요?"☞ '韓고든 램지' 강레오, '마셰코'의 양현석 되나☞ '마셰코' 강레오, 태도논란 사유리에 "다시 나와"☞ '마셰코' 김소희 "성장 위해 쓰레기통에 음식투척"
ran@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 <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보란 기자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셰코' 김소희 셰프, 하정숙에 "집에 가실래요?"
- '韓고든 램지' 강레오, '마셰코'의 양현석 되나
- '마셰코' 강레오, 태도논란 사유리에 "다시 나와"
- '마셰코' 김소희 "성장 위해 쓰레기통에 음식투척"
- '팬잘알♥' 방탄소년단 진, 팬플러스 'KPOP 팬사랑꾼 아이돌' 1위 | 스타뉴스
- 전현무, 박나래 경찰 조사 받은 뒤 "올 것이 왔다..죽을 날 알고 있어" 작심 발언[나혼산] | 스타뉴
- 송가인, 원조 OST 퀸의 화려한 귀환..'사랑아 사랑아' 발매 직후 차트인 성공 | 스타뉴스
- 오윤아, '입시 실패' 발달장애 민이와 떠났다..아들 향한 사랑 가득 | 스타뉴스
- 비, ♥김태희·두 딸에 서운함 폭발 "내가 다 먹어야 해"[시즌비시즌] | 스타뉴스
- 1위 방탄소년단, 2위 아이브, 3위 임영웅 | 스타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