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 25% '고양이 기생충', 임신부가 감염되면..

안영인 기자 입력 2012. 5. 20. 20:42 수정 2012. 5. 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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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최근 고양이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민 4명 중 1명이 보균자라고 하는데, 특히 임신부가 감염되면 유산까지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안영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기자>50대 남성의 망막 영상입니다.망막이 까맣게 손상됐고 하얗게 염증도 생겼습니다.원인은 '톡소포자충'이라는 고양이 기생충입니다.[박영훈/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면역반응으로 염증이 생기고 이런 염증으로 인해서 주변 망막조직이 손상이 되고 결국에는 심각한 시력손상까지 올 수가 있습니다.]기생충학회 조사 결과, 지난 8~90년대 2~8%에 머물던 톡소포자충 감염률이 2010년에는 16~17%까지 높아졌고 작년에는 25%까지 급상승했습니다.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보균자인 것입니다.[홍성종/대한기생충학회장, 중앙대 의대 교수 : 길 고양이의 증가와 그리고 애완 고양이의 증가, 육류 소비량의 증가 등이 톡소포자충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고양이가 종숙주인 톡소포자충은 고양이 배설물을 통해서 외부로 퍼져갑니다.오염된 야채나 과일, 흙을 통해서나 감염된 돼지나 양고기를 덜 익혀 먹을 때 인체에 감염됩니다.고양이 기생충에 감염될 경우 감염자 10명 가운데 한 명꼴로 망막변성이나 뇌 수막염, 림프절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특히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를 유산할 수 있고, 태아 수두증이나 시력 상실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톡소포자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고, 길 고양이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은 늘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위원양)안영인 기자 young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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