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만원 수표 든 전두환' 그림 정체 알고보니..



17일 새벽 한 예술가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는 서울 연희동 일대에 전 전(前)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 70여장을 붙이다 경찰에게 붙잡혔다. 가로 70cm, 세로 100cm 크기의 이 그림에는 억울한 표정의 전 전(前) 대통령이 자신의 전 재산이라고 밝힌 29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손에 들고 쇠고랑을 찬 모습이 담겨 있다.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디지털 화가 이하(44)씨는 이러한 그림 500장을 출력해 그 중 70여장을 17일 오전 1시부터 2시간 30분여 동안 연희 우체국에서 전 전(前) 대통령 자택 방향으로 붙이다 연희 파출소 소속 경찰에게 붙잡혔다. 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32주년을 맞아 이러한 퍼포먼스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범죄에 해당하는 불법광고물 부착 혐의로 이씨를 즉결심판에 넘겼다.
이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두환씨는 우리나라 역사의식에 굉장한 악영향을 준 사람"이라며 "경찰은 나에게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고 나무랐지만, 그분 때문에 상처 입은 수백명의 명예는 누가 지켜주느냐"고 했다. 이씨는 다음 달 중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풍자하는 그림을 부산에 붙일 예정이다.
이씨의 이러한 '그림 퍼포먼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 2가 버스정류장 안내판에 이명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을 붙이기도 했다.이명박 대통령이 히틀러의 콧수염을 붙이고 나치 문양이 그려진 모자와 삽이 그려진 넥타이를 착용한 그림이었다.
이씨는 광주문화재단의 초청으로 지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 1층에 개인전('웃끼지마라&울리지마라')을 열고, 전·현직 대통령의 풍자그림 등 23점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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