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무섭네..MS 추월 머잖았다

김지선 2012. 5. 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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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점유율 3%차 추격.. 국내선 여전히 IE가 대세

지난달 전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구글의 크롬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3%차로 바짝 추격하는 등 구글의 역전이 머지 않을 전망이다.

7일 인터넷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이 31.2%의 점유율을 차지해 IE(34%)의 점유율에 약 3% 차이로 접근했다.

불과 1년 전 만해도 IE는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다. 지난해 4월 크롬의 점유율(18%)은 IE(44.5%)대비 20% 이상 뒤졌었다. 오히려 모질라의 파이어폭스(29%)가 IE를 뒤쫓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크롬(25.6%)이 파이어폭스(25.3%)를 근소한 수치로 앞서더니, 이후 크롬은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IE를 3% 차이까지 따라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크롬을 업무환경에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년 간 크롬 점유율이 급성장하면서 조만간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IE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한국은 지난 3월 IE가 79.3%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80% 선이 무너졌다. 1년 전(2011년 4월 기준) 92.9%에 비해 10% 이상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전세계 평균 대비 두배 이상 높다. 크롬이 13.4%를 기록, IE 뒤를 잇고 있지만 1,2위 차이는 50% 이상이다. 크롬의 점유율 성장세 또한 1년 전(3.6%)대비 10% 가량 밖에 되지 않아 국내 시장에서 IE 대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조만영 미래웹기술연구소 대표는 "한국은 이미 10년 전부터 IE를 중심으로 인터넷 결재 등 웹 환경이 구축됐기 때문에 쉽게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기 어렵다"며 "최근 들어 은행 등 일부 기업들이 다양한 브라우저를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픈웹 환경을 구현하는 움직임은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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