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몰라요"..어린이 행복지수 OECD 꼴찌
[앵커멘트]
요즘 어린이들은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는 풍족해졌지만, 행복하다고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 행복지수가 OECD 국가 가운데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을 마치고 학교 밖으로 나오는 아이들, 겉 표정은 밝지만, 속으론 말 못하는 고민들이 많습니다.
[인터뷰:이소민, 초등학생]"학원 때문에 만날 놀지도 못하고 공부하면서 숙제도 해야하니까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인터뷰:이유진, 초등학생]"다른 애들이 놀리거나 그런거요."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학교가 함께 조사한 우리나라 아이들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 지수는 6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 평균이 100인데 우리나라는 4년 연속 60점대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아이들을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단연 학업 스트레스.
숙제와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28%에 달했고, 키와 몸무게 같은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도 각각 16%와 19%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처음 조사항목에 포함된 학교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초등학생 가운데 18%가 그렇다고 응답해 중·고등학생 보다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가출 충동을 느껴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본 초등학생도 12%에 달했습니다.
[인터뷰:염유식, 연세대 사회학과 부교수]"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친구나 선생님들을 얼마나 잘 알고 지내는 지가 중요하게 나왔습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관심을 가지시되 성적에만 관심을 갖지 마시고..."
이번 조사에서 어린이들은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가족을 꼽았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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