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부모 잘 만난' 세습 리더십 비판

박근혜 비대위원장 겨냥 발언으로 해석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최근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4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예로 들며 '부모 잘 만난' 세습 리더십에 대해 비판했다.
이를 두고 김 지사 주변에서는 당내 대권 후보 경쟁자인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 월례조회에서 "부모를 잘 만나서 잘 나가는 세습 리더십보다는 역경을 딛고 헤쳐나가면서 서민의 삶 구석구석을 이해하는 서민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금 북한 김정은을 우리가 왜 비판하고 있나. 할아버지 아버지 잘 만나서 나이 20대에 독재하는 것 아니냐"라고도 했다.
이 같은 김 지사의 발언에 대해 도청 내에서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딸로 당내 유력한 대권 후보인 박 위원장을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 위원장과 대비해 서민적인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또 지사직 사퇴 문제와 관련해 "사표를 내려고 정리도 해 봤다. 그러나 사표를 내는 것보다 내지 않는 것이 부작용이 적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더라도 지사직을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나에게 탈당이나 신당창당 등 많은 제안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나는 탈당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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