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 SM·YG·JYP 외에도 러브콜.. "고려중"

차연 2012. 5. 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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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은 박정현 선배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 고백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차연 기자]

SBS 'K팝스타' 최종 우승자 박지민이 SM, YG, JYP 엔터테인먼트 외에도 러브콜을 받았으며 이를 고려중이라고 고백했다.

박지민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른 기획사들의 제안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그 곳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말했다.

박지민은 'K팝스타'의 우승자로서 국내 최대의 가요기획사로 꼽히는 SM, YG, JYP 등 세 회사 중 한 곳을 택해 데뷔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세 회사 모두 강점과 성향이 다른 만큼, 박지민이 어느 회사를 선택해 데뷔할 지에 대해 가요계를 넘어 연예계 전반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지민은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며 "어떤 분들은 저와 어울리는 곳이 없다고 하시고 어떤 분들은 SM에 가면 좋겠다, 그리고 YG로 가면 자유롭겠다, JYP로 가면 너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겠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그것도 되게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프로그램에서 저에게 세 기획사가 선택권을 주시는 게 너무 특별한 기회라서 아직도 생각을 하고 있다"며 심사숙고 중임을 고백했다.

한편, 박지민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박진영 심사위원이 가장 혹독했었다"고 털어놨다. 박지민은 "제가 더 노력할 수 있게 그런 걸 많이 알려주시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저에게 도움이 되는 심사평을 해 주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지민은 "박정현 선배님을 존경한다"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김현전의 뉴스쇼 인터뷰 전문

■ 방송 : FM 98.1 (07:0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K팝스타 우승한 박지민 양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는 미래의 K팝스타와 얘기를 나눕니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많죠. 그야말로 열풍인데. 그런 가운데 열여섯 중학생 소녀가 큰일을 했습니다. 7개월간 진행된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라는 TV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오디션 사상 최초의 여성. 그리고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한 겁니다. 올해 16살 박지민 양 오늘 직접 연결해 봤습니다. 박지민 양, 축하합니다.

◆ 박지민 >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 김현정 > 오늘이 우승 후 3일째인데요. 마음이 좀 안정이 됐어요?

◆ 박지민 > 아직도 되게 들뜬 것 같아요.

◇ 김현정 > 그날은 너무 많이 울어서 아마 우승소감도 제대로 못했을 것 같은데, 혹시 못다 한 말 있으면 지금 마저 할 수 있는 기회 드릴게요.

◆ 박지민 >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고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좋은 무대 그리고 저에게 좋은 목소리를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다는 말씀. 그리고 너무나도 좋은 추억을 같이 만들어주신 K팝스타 언니, 오빠들 정말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 아니, 이렇게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날 우느라고 하나도 못 했군요. (웃음)

◆ 박지민 > 네. (웃음)

◇ 김현정 > 박지민 양은 본선 9번의 생방송 중에 5번이나 1위를 한 강력한 후보였는데, 정말로 예상을 못했던 거예요?

◆ 박지민 > 네, 하이 언니.. 저보다 노래를 잘하고 하는 언니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매 무대마다 마음을 비우고 그냥 즐기려는 마음으로 했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 마지막 결승전도 마음 비우고 나간 거예요?

◆ 박지민 > 네.

◇ 김현정 > 대회 7개월 간 얘기를 좀 돌이켜 보죠. 매주 숨 막히는 경연,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제일 힘든 점은 뭐였어요?

◆ 박지민 > 아무래도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그리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그런 부담감이 제일 컸고요. 처음으로 숙소 생활을 해서 단체생활을 하게 됐는데 언니들이랑 같이 생활하니까 행복한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서로 힘든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 어떤 점이?

◆ 박지민 > 늦게 들어오고 잠도 잘 못자고 하니까 서로 되게 예민했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 단체생활을 해야 되는데 피곤하니까, 놀러온 게 아니니까...

◆ 박지민 > 그렇죠.

◇ 김현정 > 어떤 순간에는 엄마 보고 싶다. 집에 가고 싶다. 이런 생각도 수시로 들었겠네요?

◆ 박지민 > 그렇죠. 제가 항상 노래를 할 때 힘들면 엄마가 옆에서 이렇게 도와주세요. 선생님같이..

◇ 김현정 > 엄마가 선생님같이?

◆ 박지민 > 네. 엄마랑 너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너무 힘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언니들이 곁에 있어줘서 그나마 여기까지 쭉 오게 된 것 같아요.

◇ 김현정 > 어머니가 노래에 일가견이 있으세요? 어떻게 옆에서 선생님같이 가르쳐주셨을까요?

◆ 박지민 > 옛날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를 알려주시고 그리고 되게 잘하세요.

◇ 김현정 > 프로의 경험도 있으시다고 들었는데요?

◆ 박지민 > 네, 어머니께서 CCM찬양.

◇ 김현정 > CCM 가수로 활동하신 적이 있으세요. 혹시 아버님도 그런 적이 있으세요?

◆ 박지민 > 네,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통기타 가수셨어요.

◇ 김현정 > 타고난 거네요, 박지민 양.

◆ 박지민 > (웃음)

◇ 김현정 > 엄청나게 감사드려야 될 것 같아요.

◆ 박지민 > 네.

◇ 김현정 > 어떤 노래가 제일 어려웠습니까, 매주 다른 곡을 이렇게 소화했는데?

◆ 박지민 > 다 저에게 도전이었어요. 제가 한 번도 소화하지 못한 노래들을 하게 되어서 정말 걱정이었지만, 가장 힘든 노래는 'you raise me up'? 위로도 해 줬고요. 그리고 그 노래를 부르면서 울까 봐 제일 많이 걱정이었는데요.

◇ 김현정 > 그래요. 그 노래를 지금 이제 편안한 마음이니까 앞에 한 소절만 우리가 잠깐 들어볼 수 있을까요, 잠깐만?

◆ 박지민 > 제가 지금 목이 너무 안 좋아서 죄송합니다. (웃음) (노래~)

◇ 김현정 > 잠깐 들으면서도 위로가 되네요. 이렇게 편안한 목소리. 그때는 이 노래가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 박지민 > 뭔가 이렇게 표현을 못 할까 봐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 그래요. 사실 저는 이제 그런 오디션을 본 적이 없으니까 감이 잘 안 오는데. 무대 위에서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들을 때.. 그때 기분은 어때요?

◆ 박지민 > 되게되게 떨리죠. 정말정말, 너무 너무 떨려서요.

◇ 김현정 > 제일 혹독한 심사위원은 누구였습니까?

◆ 박지민 > 역시 박진영 심사위원님이시죠.

◇ 김현정 > 박진영 씨. 우리 얘기가 나온 김에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한번 심사해 보죠, 이제 1등 했으니까. 박진영 심사위원, 몇 점이나 주고 싶어요? 심사평?

◆ 박지민 > 저는 100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 100점?

◆ 박지민 > 네. 제가 더 노력할 수 있게 그런 걸 많이 알려주시고 그리고 기분이 많이 안 좋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저에게 도움이 되는 심사평을 해 주신 것 같아서요. 세 분 다 100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 박지민 양, 사회생활 할 줄 아네요. 세 명 다 100점. (웃음) 우리나라 굴지의 기획사 세 곳 중에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는데. 보아 씨가 있는 SM, 양현석 대표가 있는 YG, 박진영 대표가 JYP. 어느 기획사로 갈 생각이세요?

◆ 박지민 > 저도 아직 지금 결정을 잘 못 내렸어요. 어떤 분들은 저와 어울리는 곳이 없다고 하시고. 어떤 분들은 SM에 가면 좋겠다, 그리고 YG로 가면 자유롭겠다, JYP로 가면 너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겠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그것도 되게 고민이에요.

◇ 김현정 > 다른 기획사들의 제안도 있어요, 그 세 기획사 말고?

◆ 박지민 > 네.

◇ 김현정 > 있군요.

◆ 박지민 > 네.

◇ 김현정 > 그곳도 그럼 고려해 넣고 있습니까?

◆ 박지민 > 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서 저에게 세 기획사가 선택권을 주시는 게 너무 특별한 기회라서 아직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 그래요. K팝스타의 최종 우승자. 대단한 화제의 인물입니다, 박지민 양.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나 이 사람처럼 되고 싶다 롤모델인 가수가 있다면? 닮고 싶은 가수?

◆ 박지민 > 저는 박정현 선배님 정말 존경하고요.

◇ 김현정 > R & B 가수 박정현 씨?

◆ 박지민 > 네, 정말 너무 존경하고요. 가수이면서도 찬양을 부를 수 있는. 그리고 찬양을 부르면서 떳떳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고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리고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 김현정 > 지민 양,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 박지민 > 감사합니다.

◇ 김현정 > 그 꿈을 꼭 이룰 수 있기를 그리고 이제는 부담감을 털고 열여섯 소녀답게 꿈을 키워갈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박지민 >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 고생 많이 하셨어요, 고맙습니다.

sunsh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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