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아시아선수권 우승..역도 그랜드슬램 달성

성서호 2012. 4. 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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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역도 여왕' 장미란(29)이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장미란은 29일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부 75㎏ 이상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부문의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처음 제패한 장미란은 역도의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 기록을 작성했다.

역도 4대 메이저대회는 아시아선수권,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이다.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05년부터 4년 연속으로 우승했다.

국내 역도 최초의 그랜드슬램은 '작은 거인' 전병관이 달성했다.

전병관은 아시안게임(1990·1994), 세계선수권(1991·1995), 아시아선수권(1992), 올림픽(1992)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장미란은 이날 인상 1차 시기에 116㎏을 들어 1위를 확정한 뒤 3차 시기에서 125㎏에 성공해 다른 선수들의 기를 죽였다.

장미란은 용상 1차 시기에서도 155㎏을 무리없이 머리 위로 올렸다.

곧이어 2차 시기에서 10㎏을 추가해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 끝내 165㎏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장미란은 인상(125㎏)과 용상(165㎏)에서 총 290㎏을 기록, 합계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2위는 251㎏을 든 알렉산드라 아보르네바(카자흐스탄)가 차지했다.

역시 251㎏에 성공한 켄잔투크(태국)는 체중에서 밀려 동메달을 가져갔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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