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대형 해상호텔에 육상 전기 공급

나영석 기자 입력 2012. 4. 17. 16:29 수정 2012. 4. 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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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기간 해상호텔로 활용할 대형 크루즈 여객선에 육상전기가 공급된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박람회장의 대기환경 보존을 위해 박람회장 부두에 정박하면서 관람객들의 숙소로 이용될 크루즈 해상호텔에 육상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크루즈 여객선은 선박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을 자체 발전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에 조직위는 박람회장에 정박하여 숙소로 활용할 경우 발전에 필요한 화석연료가 연소되면서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과 같은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가 다량 배출되어 대기오염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조직위는 크루즈 운영자와 여수시, 한전 등과 협조하여 박람회 기간 크루즈여객선에도 한전에서 공급하는 육상전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선박을 수리하는 경우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박에 육상전기 공급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박람회 기간 해상호텔로 활용할 ' 디 에메랄드호' 모습 /여수박람회조직위 제공특히 대형 크루즈여객선에 육상전기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웅로 조직위 환경에너지부장은 "크루즈 해상호텔에 육상전기가 공급되면 대기환경이 보존 돼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는 500실 규모의 대형 크루즈 '디 에메랄드호(사진)'가 5월 12부터 8월 12일까지 관람객 숙박시설로 이용된다.

<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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