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100주년, 바닷속 희생자 흔적 사진 첫 공개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박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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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침몰 장소에서발견된 부츠 (출처=데일리메일) News1 |
1517명의 희생자를 내며 북대서양으로 사라진 영국의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이 15일 침몰 10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던 희생자 관련사진들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왔다.
타이타닉 선체 발굴에 참여했던 해양 탐험가 밥 발라드가 2004년에 촬영한 사진들은 주인을 잃은 채 100년의 세월동안 바닷속에 고스란히 잠겨있는 의류, 신발 등 희생자들의 관련유품들이 담겨 있다.
제임스 델가도 미국국립해양대기청 해양 유산 담당자는 사진속 코트나 부츠를 언급하며 "고고학자의 입장에서 그것은 사람의 유해로 볼 수 있다"며 "사진은 엄청난 비극을 나타내는 것이며 부서진 잔해, 유물 등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이타닉 잔해에 33번 방문한 영화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은 "한 켤레의 신발을 본 적이 있지만 시신이 놓였던 자리라 추정했다"며 "희생자의 유해를 보진 못 했다"고 델가도 해양 유산 담당자와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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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 외에도빗, 그릇 등이 보인다. (출처=데일리메일) News1 |
한편 타이타닉 침몰 100주년을 맞아 추모식도 세계 곳곳에서 이어졌다.
14일(현지시간) 오후 11시 40분(타이타닉과 빙산이 충돌한 시간)에는 100년 전 타이타닉이 침몰했던 북해의 같은 장소에서 선상 추모식이 있었다.
특히 50여명의 타이타닉 승객의 가족들을 비롯해 1309명의 승객들을 태우고 타이타닉 항로를 재현하고 있는 발모럴 호가 사고 현장위에서 선상 추도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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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타이타닉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모였다. (출처=데일리메일) News1 |
남편과 함께 온 패트리시아 왓츠(81, 영국 브리스톨)은 "타이타닉 2등석 승무원이었던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참석했다"며 "슬프기도 하지만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다른 크루즈선인 '저니'호도 뉴욕에서 출발,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640km 떨어진 사고 해역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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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아론슨(6, 미국)이타이타닉 희생자기념비 옆에 서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News1 |
추모식은 영국 북아일랜드 벨페스트 세인트 앤 성당에서도 15일(현지시간) 열렸다.
벨페스트는 타이타닉이 건조된 곳이기도 하다.
추모식에는 벨페스트 시장을 비롯 정치인과 희생자 가족 수천명이 참여했으며 이후 발라드 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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