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100주년, 바닷속 희생자 흔적 사진 첫 공개

뉴스 2012. 4. 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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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박선우 기자=

타이타닉 침몰 장소에서발견된 부츠 (출처=데일리메일) News1

1517명의 희생자를 내며 북대서양으로 사라진 영국의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이 15일 침몰 10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던 희생자 관련사진들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왔다.

타이타닉 선체 발굴에 참여했던 해양 탐험가 밥 발라드가 2004년에 촬영한 사진들은 주인을 잃은 채 100년의 세월동안 바닷속에 고스란히 잠겨있는 의류, 신발 등 희생자들의 관련유품들이 담겨 있다.

제임스 델가도 미국국립해양대기청 해양 유산 담당자는 사진속 코트나 부츠를 언급하며 "고고학자의 입장에서 그것은 사람의 유해로 볼 수 있다"며 "사진은 엄청난 비극을 나타내는 것이며 부서진 잔해, 유물 등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이타닉 잔해에 33번 방문한 영화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은 "한 켤레의 신발을 본 적이 있지만 시신이 놓였던 자리라 추정했다"며 "희생자의 유해를 보진 못 했다"고 델가도 해양 유산 담당자와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부츠 외에도빗, 그릇 등이 보인다. (출처=데일리메일) News1

한편 타이타닉 침몰 100주년을 맞아 추모식도 세계 곳곳에서 이어졌다.

14일(현지시간) 오후 11시 40분(타이타닉과 빙산이 충돌한 시간)에는 100년 전 타이타닉이 침몰했던 북해의 같은 장소에서 선상 추모식이 있었다.

특히 50여명의 타이타닉 승객의 가족들을 비롯해 1309명의 승객들을 태우고 타이타닉 항로를 재현하고 있는 발모럴 호가 사고 현장위에서 선상 추도회를 개최했다.

많은 이들이 타이타닉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모였다. (출처=데일리메일) News1

남편과 함께 온 패트리시아 왓츠(81, 영국 브리스톨)은 "타이타닉 2등석 승무원이었던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참석했다"며 "슬프기도 하지만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다른 크루즈선인 '저니'호도 뉴욕에서 출발,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640km 떨어진 사고 해역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알렉스 아론슨(6, 미국)이타이타닉 희생자기념비 옆에 서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News1

추모식은 영국 북아일랜드 벨페스트 세인트 앤 성당에서도 15일(현지시간) 열렸다.

벨페스트는 타이타닉이 건조된 곳이기도 하다.

추모식에는 벨페스트 시장을 비롯 정치인과 희생자 가족 수천명이 참여했으며 이후 발라드 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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