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로더 꿈꾸는 6명의 신예, 스타리그 듀얼에서 살아남을 도전자는?
방태수-유영진은 듀얼 첫 경기에서 '리쌍' 이영호-이제동과 대결해
같은 조에 속한 (왼쪽)유병준과 방태수스타리그 듀얼 2012가 14일 오후 8시, '최종병기' 이영호(KT)와 신인 방태수(SK텔레콤)의 A조 1경기를 시작으로 3주간 진행된다. 이번 스타리그 듀얼에서는 스타리그 16강에 올라 로얄로더 후보 자격을 획득하려는 신예들이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끈다.

스타리그 듀얼 진출자 중 하부리그를 포함해 스타리그 전적이 전무한 선수는 방태수와 유병준(삼성전자), 변현제(이하 STX), 김성현, 김준호(이하 CJ), 유영진까지 총 6명이다. 이들 중 스타리그 듀얼의 관문을 몇 명이나 통과할 수 있을지, 또 로얄로더 후보가 될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현재 스타리그 로얄로더는 5년간 맥이 끊긴 상태다. 2007년 이제동(제8게임단)이 EVER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아무도 로얄로더의 계보를 잇지 못한 것. 그 동안 정명훈(SK텔레콤)과 진영화(CJ)가 결승에 올라 로얄로더를 노렸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무려 10시즌 동안 탄생하지 않았던 로얄로더가 이번 스타리그를 통해 나올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스타리그 듀얼부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로리그에서 얼굴을 알린 뒤 스타리그 예선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제친 신인들이 대거 스타리그 듀얼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6명 가운데 방태수가 가장 먼저 듀얼 경기를 치른다. 데뷔 후 테란 공식전이 두 번뿐인 방태수가 '최종병기' 이영호라는 큰 산을 넘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프로토스가 아니면 완벽에 가까운 승률을 자랑하며 거의 지지 않는 이영호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방태수가 이영호와 대결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신인의 패기로 도전한다면 예상 외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방태수와 한 조에 속한 유병준도 로얄로더 후보 자격을 얻기 위해 듀얼에 출전한다. 유병준은 프로리그 10-11시즌에 연승가도를 달리며 존재감을 드러낸 후 개인리그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서 유병준이 이번 스타리그 듀얼을 통과하며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처음으로 스타리그 문을 두드리는 STX (왼쪽)변현제, 김성현신예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STX와 CJ는 로얄로더 후보 도전자들을 각각 두 명씩 보유하고 있다. STX에서는 변현제-김성현이, CJ는 김준호-유영진이 듀얼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변현제는 프로리그에서 신인 특유의 두둑한 배짱과 거침없는 플레이를 보여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는 15일, 변현제는 스타리그 듀얼 B조 '생존왕' 박재혁(SK텔레콤)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공격적인 박재혁 선수의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생각보다 조편성이 괜찮다"고 평가했다. "요즘 저그전이 잘 되는데 조에 저그가 둘이라 쉽게 스타리그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그 이유.
실제로 변현제는 예선에서 김정우(CJ)-임정현(KT)이라는 뛰어난 저그 플레이어를 제압하기도 했다. 변현제는 "스타리그에 진출하면 로얄로더 후보가 되는 만큼 2승으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통해 자신감을 표했다.
같은 팀의 김성현은 스타리그 듀얼 마지막 조에 배정돼 시간적 여유가 있음에도 벌써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김성현은 "빌드를 구상해보니 예감이 좋다"면서 "그 동안 저그전에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렸지만 듀얼에서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가능성 보여준 (왼쪽)김준호, 이제동과 대결하는 유영진김준호는 지난 프로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깜짝 승리를 따내 주목을 받았다. 김준호가 프로리그에서 보여준 잠재력을 스타리그 듀얼에서 폭발시킨다면 생애 첫 스타리그 진출을 이룰 수 있다.
아울러 프로리그 데뷔전에서 포모스 평점 S를 받은 유영진의 행보도 관심사다. '마지막 로얄로더' 이제동을 만난 유영진이 김민철(웅진), 김대엽(KT)등 각 팀의 에이스들을 꺾을 때와 마찬가지로 출중한 경기력을 자랑하면서 로얄로더 후보로 스타리그에 진출해 새 역사를 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얄로더 후보가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 6명의 신인들, 그 도전이 과연 스타리그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14일부터 시작하는 스타리그 듀얼을 통해 결정된다.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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