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빙하 충돌 "배 멈췄지만 당시 이를 아는 승객 없었다"

김혜정 기자 2012. 4. 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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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충돌 당시 배가 멈췄지만 이를 알아챈 승객은 거의 없었다.

4일 방송된 KBS2 해외특집다큐 '타이타닉 충돌에서 침몰까지'에서는 100년동안 답을 찾지 못한 침몰의 이유를 찾았다. 실제 타이타닉 호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다큐가 제작됐다.

배가 빙하에 긁히고 약간의 충돌이 있었던 그 시간, 승객들 중에는 충돌 사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이미 배 내부에는 바닷물이 조금씩 흘러들어오고 있었다.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은 수 많은 배들의 처녀항해를 진행한 베테랑이었다. 급하게 방수막을 차단한 상황에 안심하며 사태를 파악하려 했다. 그러나 충돌로 유입된 물은 석탄 저장고는 물론 보일러실을 잠기게 했다.

잠들어 있던 승객들은 그때서야 배가 멈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등실에 머물고 있던 잭은 당시에 대해 "엔진이 멈춘게 이상해 갑판으로 갔다. 충돌을 알고 잠이 깬 승객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타이타닉은 미로 같았다. 4일을 탔는데도 항상 길을 잃었다"며 그가 어렵게 가반으로 올라섰을때 그 곳에 떨어진 빙하 조각을 발견하게 됐다.

그것은 충돌의 잔해였다. 충돌의 여파는 아주 컸지만 배가 멈출때까지도 승객들은 평화로운 밤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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