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호평-실망 극과 극 반응 속 저조한 출발

드라마 '사랑비'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사랑비'는 한류스타 장근석과 소녀시대의 윤아가 주연을 맡아 방영 전부터 일본과 수출계약을 맺는 등 큰 화제가 됐었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사랑비'는 전국기준 시청률 5.8%로 공중파 3개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인 인하(장근석)와 윤희(윤아)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서로를 향한 감정의 기류를 보여주었고, 동욱(김시후)의 등장으로 인한 엇갈린 이들의 운명을 내비췄다. 또한 70년대의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녹여낸 섬세한 연출로 본격적인 스토리를 위한 전초전을 탄탄히 다졌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감성적인 스토리와 윤석호 감독의 영상미가 만나 아련한 향수를 일으킨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뻔하고 진부한 내용의 연속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맞서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따라 이 호불호가 어느 쪽으로 치우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70년대와 2012년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이 드라마의 '무기'가 아직 본격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지금,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엔 오산이라는 의견 또한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쟁작인 MBC '빛과 그림자'는 20.6%(전국 기준)로 여전히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고, SBS '패션왕'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9.2%(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사랑비'와의 치열한 2위다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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