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재산 29만원이라며??" 누리꾼 폭발

박진영 기자 2012. 3. 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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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진영기자]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과 처남이 소유하고 있던 시가 355억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 142개가 매물로 나와 자금출처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의 비난여론이 거세다. 전 전 대통령이 재산이 없다는 이유로 추징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이 29만원"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분노하는 트윗들이 봇물을 이뤘다. @ssun***는 "29만 원으로 산 회원권인갑지요?" @daepu***는 "으하하~29만 원밖에 없다더니?"라고 꼬집었고 @sy***는 "전 재산이 29만 원이라며 국민을 희롱하고 법을 조롱한 전두환, 검찰은 즉시 환수절차에 착수하라."라고 촉구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추징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비판지적도 많았다. @greentea0***는 "우라질레이션! 대한민국 분명히 비정상! 미쳤어!!"라고 격노했고 @Jamessa***는 "가봉이나 콩고공화국 이야기 같다. 쩝......"이라며 씁쓸해했다.

또 트위터리안 @chjw***는 "전두환 29만원 가지고 호의호식 하는 이유가 있었네"라며 "저게 다 백성들의 피눈물이 서린 돈인데... 대체 숨겨놓은 돈이 얼마나 되는거야? 나라는 손도 못 대는 능력 부족국가~"라고 정부의 무능을 비판했다.

@yonghan***는 "주머니에 29만 원만 넣어주고 한 달간 어떻게 사는지 봤으면 좋겠음.."이라고 비꼬았고 "껌 값이네. 빼 돌린 돈에 비하면" "호화생활하면서 국가에 내야하는 돈은 안내는 분, 양심 좀 있었으면" "이민 갈 준비하는구나"라고 하는 등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박진영 기자 트위터 계정 @zew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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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진영기자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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