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 사찰 음식의 대가, 선재스님 [YTN FM]
사찰 음식의 대가, 선재스님
[YTN FM 94.5 '수도권 투데이']
(오전 09:10~10:00)
앵커 : 오늘 <만나고 싶었습니다>는 한국 사찰 음식을 대표하는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 스님과 이 시간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전통 사찰음식 보존회 회장을 역임하시고, 지금 선재 사찰음식 문화연구원 원장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찰음식을 알리고 계신 선재 스님이신데요. 사람의 몸과 마음은 음식이 만든다는 이야기를 늘 하고 계십니다. 사찰 음식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 오늘 수도권 투데이 2부에서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님, 어세오세요.
선재스님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 네, 반갑습니다. 매주 사찰음식, 사찰 요리에 대해 강연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지내세요, 요즘?
선재스님 : 매주 수목금은 오전 오후로 강의가 있고요. 목요일 오후에는 대학원에 가서 강의하고 그 외 시간에는 지방이나 연수원 같은 데에 가서 특강해주고 있습니다.
앵커 : 사찰음식이라고 하면 대중적으로 간이 적거나 없고, 건강에 좋은 채소 위주의 식단이 많다고 알고 계신데, 제가 강연을 좀 살펴보니까요. 지금 대기 중인 분들만 1년 치 대기자가 있다고 하지만 1년 만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요.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선재스님 : 네, 그래서 시대가 지금은 병이 다 음식에서 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지금 그렇게 많은 몇 천 명의 대기자들이 제가 방송도 하고, 강의도 하고 하니까 오시는 분도 계시겠죠.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은 요리를 와서 배우신 분들이 소문을 내서 그 사람들이 소개해 준 대기자 분들이 많아요.
앵커 : 요리를 해서 직접 먹어보니...
선재스님 : 변화가 왔더라.
앵커 : 맛은 물론이고
선재스님 :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이 건강해지고 이런 데서 사람들이 이야기를 해 줘서...
앵커 : 사찰 음식에 대해서 강의를 해시면서 음식을 통해 불교 교리도 많이 전하게 된다 그래서 음식 포교사라고도 하던데요?
선재스님 : 우리가 수행을 하기 위해서 음식을 만들고 강의를 하는 것이지 우리는 요리사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강의를 할 수 있었던 토대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식문화가 있기 때문에 강의를 할 수 있는 것이지 그것을 빼놓고 제가 누구한테 요리를 배워서 그분들에게 강의하는 것이 아니에요. 몇 천 년이 지났지만 지금 부처님의 이야기인 식문화가 이 시대와 너무 딱딱 맞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종교를 초월해서 배울만하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부처님도 누가 상담하러 오시면 제일 먼저 물으시는 말씀이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예요. 집안에 어려운 일이 있거나 몸이 아파서, 수행이 안 돼서 상담을 하러 왔을 때,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가 제일 먼저 묻는 말씀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 하시는 말씀이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으셨거든요. 그것과 먹을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앵커 : 선재스님은 어떻게 사찰음식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집중하게 되신 거예요?
선재스님 : 스님들은 누구나 절에 오면 사찰음식을 해야 하고, 사찰음식을 먹어야 해요. 음식을 바꾸지 않으면 내가 수행을 이룰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일반 음식인 육식, 어패류와 술, 채소 중에서도 파, 양파, 마늘, 달래, 부추를 빼고 요리를 해요. 우리는 넣는 것이 아니라 항상 빼는 것, 수행도 욕심을 덜어내는 것, 음식도 빼는 거예요. 그렇게 빼지 않으면 수행을 이룰 수가 없기 때문에 남들과 차별화되는 음식을 해서 먹을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또 음식은 수행의 근본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절에 오면 음식을 바꿔 먹어야 하는데 이런 것으로 뭘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제가 처음에는 절의 청소년 수련원에서 신자 훈련을 시키는 일을 했습니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다 했는데, 그 중에 요즘 말로 비행 청소년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중동에 돈 벌러 가고 없을 때 아이가 외로우니까 학교에서 목소리 크고 기운 센 형들을 아빠처럼 의지하니까, 교도소 가면 별 다는 일이라고 하면서 물건 훔쳐 와라, 뺏어 와라, 사람 때려 와라 하는 나쁜 일을 시키니까 소년원에 들어가게 되고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게 됐죠. 아버지는 아이들 훌륭하게 키우려고 돈을 벌려고 갔는데 아이가 그렇게 되니까 절에 와서 상담을 했고 그 아이가 학교를 졸업할 때는 모범학생이 되고 상급 학교에 장학금을 받고 진학을 하는
앵커 : 신자 훈련이 제대로 됐군요?
선재스님 : 그래서 교장 선생님이 학교에서 좋은 얘기 해달라고 부르시니까 하다 보니 그 학교가 또 도에서 모범학교가 된 거예요. 그래서 또 도교육청에서 문제아를 보내서 저에게 훈련을 보내면서 그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 부처님의 음식이 마음을 만들어 준다고 했는데 저 아이들에게 우리 스님들이 드시는 음식을 식탁에 옮겨주면 저 아이들이 부처님의 마음을 닮아가지 않을까, 절에 와서 며칠 먹고도 저렇게 마음이 바뀌었는데 싶어서 제가 사찰 음식에 대한 논문을 쓰게 됐고요. 그래도 강의한다고 생각 안 했는데 논문을 써놓고 제가 너무 많이 아팠을 때 음식을 통해서 치유를 하니까...
앵커 : 지금 음식을 통해서 치유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한 18년 전 쯤에 간경화 증상이 있으셨다고요? 그때 1년 밖에 살 수 없다는 얘기를 들으셨다고 하셨는데, 그때 사찰음식을 통해서 지금 이렇게 좋아지신 겁니까?
선재스님 : 네, 그때만 해도 사찰음식의 중요성을 제가 몰랐던 거예요. 파, 마늘을 빼고 음식을 먹었지만 과자도 먹고, 빵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다 먹었죠. 그리고 아이들 훈련하다보면 절은 딱딱 시간에 맞춰 밥을 먹는데 그게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불규칙해지고 그런 것들이 다 경전에 나와 있는데 제가 그렇게 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런 것을 깨달아가면서 제 몸이 회복되면서 나 같은 환자를 만들지 않아야 겠구나, 그래서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생활 습관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 몸으로 들어가는 음식이라는 건데요. 이런 봄철에 봄나물도 한창인데요. 이런 봄에 꼭 챙겨먹어야 한다는 음식이 혹시 있을까요?
선재스님 :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왜 봄이 꼭 봄나물을 먹어야 되는지 설명이 돼야 돼요. 제철음식을 먹어야 되는데 나는 자연의 일분 거예요. 생명이라고 하고 자연이라고 하고 중생이라고도 하는데 그게 나와 하나라는 거예요. 어떻게 하냐나, 좋은 물을 먹으면 내가 건강해지지만 오염된 물을 먹으면 내가 건강할 수가 없잖아요. 또 땅도 맑고 건강할 때 거기서 자란 식물이 맑고 건강할 때 내가 그것을 먹으면 건강하지만, 오염된 땅에서 자란 식물을 먹으면 내가 병들잖아요. 봄이 되면 경전에 자연은 나와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에 맞춰 먹어라, 봄이 되어 싹이 트고 새싹이 나면 내 몸도 그렇게 돌아간다는 거죠. 그래서 나는 운동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데 내 몸이 자연에 맞춰서 막 움직이는 거예요. 그래서 일도 안 했는데 피곤하고 우리가 춘곤증이라고 이야기하잖아요. 그럴 때 먹는 음식이 봄나물입니다. 그래서 봄이 되면 내 몸에 싹이 트고 움이 트는 것처럼 신장이 막 뛰면 피들이 신장으로 돌아갈 때 내 몸 속의 혈전들이 떨어져서 신장으로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봄이 되면 신장병이 많이 난다고 해요. 그래서 누구나 피는 돌아가고 춘곤증은 있고 혈전은 누구나 있잖아요. 그런데 그 혈전이 터지냐, 안 터지냐는 혈관이 튼튼 하냐, 안 하느냐에 있다는 거죠
앵커 : 그러면 쑥과 머우나물을 먹어주면...선재스님 : 혈관이 튼튼해진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코피가 날 때 연근을 먹으면 코피가 안 난다고 해요. 왜냐면 연근이 혈전을 녹여줘요. 코피가 나는 이유는 피가 막혀서 옆으로 뚫려서 피가 흐르는데 연근을 먹으면 혈전이 없어지거든요. 그렇게 쑥과 머우는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호수가 막혔을 때 호수가 튼튼하면 수압이 세도 괜찮잖아요. 혈관도 튼튼하면 수압이 세도 괜찮아요.
앵커 : 스님께서는 몸과 음식과의 관계는 별도로 공부를 하신 거예요?
선재스님 : 그것은 아니고요. 경전에 나와요. 사람들이 스님은 의사라고 하는데 제가 의사가 아니고 부처님의 식문화는 병이 나서 치료하기 전에 예방의학이에요. 또 병균이 들어와 죽이기 전에 방어하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봄나물에 좋은 약이 딴 게 아니고 자연에 맞춰 먹는 거예요. 쑥이나 머우를 먹는데 쑥하고 머우를 다 먹는 것이 아니고, 내가 열이 많은데 열 많은 사람이 쑥을 많이 먹게 되면 몸에 열이 많아 염증이 생긴다고 했어요. 그래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머우를 먹고, 냉한사람은 쑥을 먹는다고 했어요. 어떤 게 열이 많냐, 하면 이파리가 넓은 것은 냉 식품이에요. 추우니까 햇빛 밭으려고 넓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봄에는 냉이라든가 쑥이라든가 머우를 먹게 되면 춘곤증도 이기지만 혈관을 튼튼하게 해줘서 봄을 잘 넘겨야, 그래서 스님들은 2월에 쑥을 잘 먹어야 1년이 편안하다고 얘기를 하실 정도예요.
앵커 : 적게 먹는 것, 소식하는 것도 사찰음식 잘 먹는 방법이라고 하잖아요.
선재스님 : 뭘 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소식을 부처님께서 굉장히 강조하셨어요. 소식의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죽입니다. 일본에 가면 절이 있는데 그 절의 스님들은 성인이 먹어야 되는 칼로리의 1000칼로리를 안 드시는 거예요. 2500 먹는다면 거기는 1300~1500밖에 안 먹는 거예요. 그래서 식약청에서 스님들 칼로리 높이라고 하니 스님들은 식약청이 생긴 지는 100년 밖에 안 됐고 우리는 천년이 됐는데 천년 동안 그 칼로리 이상을 먹지 않아도 이렇게 건강하게 수행을 잘 했지 않느냐, 그러니까 많이 먹는 게 중요하는 게 아니라 하나를 먹더라도 에너지가 있는 제철에 나는 것을 먹어야 된다는 거죠. 또 첨가제를 드시면 에너지가 파괴되기 때문에 그대로 살려서 먹어야 돼요.
앵커 : 성장 촉진제는 절대 쓰면 안 되는 거죠?
선재스님 : 네, 자연 리듬을 깨는 거죠.
앵커 : 자연 그대로 100% 순수한 재료로 만들어야 된다는 군요.
선재스님 : 사회에서 문제가 성장 촉진제로 키운 음식을 먹다보니까 아이들이 너무 커지고 생리도 빨리 하고 이런 것들이 아이들의 비만도 만드는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앵커 : 스님께서 출가하신지 30년이 넘으셨네요. 어떻게 불교에 귀의하게 되신 거예요?
선재스님 : 저는 본래 종교가 불교가 아니었는데 고 3 때 어느 절에 후배들과 수련회를 갔다가 부모님에 대한 강의를 듣고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출가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죠. 부모님께서는 반대를 하셨지만, 아버님은 반허락을 하셨고, 어머니는 허락을 안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간다고 좀 기다렸죠.
앵커 : 말씀을 드리면 안 될 것 같아요. 눈이 촉촉해 지셨는데요. 32년 동안 사찰에서 생활하시고 사찰음식에 대해서도 연구하시게 됐는데요. 채소 안 먹고 편식하는 아이들 때문에 고민하시는 부모님 많이 계시거든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 조리법까지도 함께 간단하게 설명하실 수 있으면 해주시고요.
선재스님 : 생각이 바뀌어야 입맛이 바뀌어요. 어느 책에 그런 말이 써있어요. 다섯 살 아이가 과자에 쓰여 있는 글씨를 이해 못하면 먹여서는 안 된다. 거기에 들어가 있는 첨가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과연 우리 몸에 들어가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이와 함께 엄마가 고민을 해야 한다는 거죠. 뭐 먹어라, 먹지 마라 하지 말아라, 먼저 버릴 것을 버리고 먹을 수 있는 것에서 뭘 어떻게 해 먹을지 먹을지를 고민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이 제철에 나는 김치에 간장, 된장을 담궈 먹어라.
앵커 : 김치랑 된장찌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면서요?
선재스님 : 네. 사람들이 뭐 좋아하냐고 물으면 김치랑 된장이요. 그래서 제가 김치랑 된장 같은 것을 먹으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러면 그것을 누가 이야기 하나, 내가 수행자니까 내가 이야기 해야지. 없으면 두 끼니 먹으면 되고 쌀과 김치만 있으면 되니까 나는 괜찮다 그래도 아닌 것을 아니라고 이야기해줘야 그 사람들도 우리가 함께 고민할 수 있지 않냐, 좋은 야채를 키우고, 좋은 고기를 키울 수 있도록, 우리 입이 바꿔져야만 그런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앵커 : 집에서 요리를 하다보면 버릴 게 너무 많아요. 꼭지도 버리고 상한 것도 버리고 하는데 언무나 버섯꼭지 이렇게 버리는 부분으로 새로운 요리를 만드신 다고요?
선재스님 : 저희 은사 스님께서 처음에 가니까 바람 든 무, 언두부, 콩나물 뿌리도 다 드시는 거예요. 버릴 생각을 하지 않으면 먹을 궁리가 생긴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는 배추나 김치 꼭지도 안 버리시고 그것을 썰어서 말려서 짱아지에 넣고 드셨는데 그것도 전부 몸에 좋은, 침해를 예방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발표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요 근래에 하는 말이 음식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만이 좋은 약을 먹을 수 있다, 제가 강의할 때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 것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고, 욕심내서 농사 많이 짓지 않고 작게 짓더라도 진짜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사람들이 욕심을 내다보니 너무 버릴 게 많아지는 거죠. 조금 먹고 나머지는 나눠주고 좋은 재료를 만들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많이 만들어서 싸게 팔고 그런 것 먹고 병들면 안 되니까.
앵커 : 콩나물 뿌리나 이런 것은 알겠는데 바람든 무는 어떻게 먹어요?
선재스님 : 바람 든 무는 말렸다가 구어도 먹고, 졸여도 먹고. 제가 방송에 그것을 했는데 대만에서는 그게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나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의사 선생님께 이야기하니까 섬유질도 많고, 햇빛에 말려서 비타민 D가 많기 때문에 칼슘을 만드는 역할을 해주고, 섬유질로 몸 안의 독소가 밖으로 나가게 해주기 때문에 맞다는 거예요.
앵커 : 그렇군요. 이게 우리나라 내에서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고 실제로 작년 여름에 독일에서 사찰음식을 배우기 위해 학생들이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사람과 시대에 따라 관심있는 음식이 달라지잖아요. 사찰음식도 앞으로 그런 변화를 겪게 될까요?
선재스님 : 그렇죠. 그런데 본질은 바뀌지 않아도 우리나라 전통적인 음식은 파, 마늘을 넣고 젓갈을 넣기 때문에 외국 사람들이 거부반응이 난다는 거예요. 그것을 떼는 것이 전통이라는 거예요. 작년 독일 학생들은 제가 2008년도 인가 그때 독일에서 행사하고 나서 해마다 오고요. 이번에 스페인에서 발효 음식에 대해서 했는데, 외국의 학생들이 찰밥 안 먹는다고 하는데, 제가 만든 찰밥은 먹거든요. 방법을 예전에는 찹쌀을 담궜다가 했는데 저는 두 시간동안 밥을 찌기도 하고요. 된장으로 짭짤하게 안 하고 버섯이나 제철 야채를 집어넣어서 충분히 익힌 다음에 마지막에 된장을 넣어서 해주니까 학생들이 그냥 된장은 안 먹는데 그것을 먹고 나서 소스가 뭐냐고 하는 거예요. 이게 된장으로 만들었다고 하죠. 된장 다 먹는 거예요. 두부에 우엉을 졸여서 버섯하고 주니까 두부 스테이크라고 하면서 그 간장이 굉장히 맑다는 거예요. 외국 사람이 우리나라 와서 제일 힘든 게 조미료를 넣은 음식, 어떻게 포장마차나 호텔이나 똑같다는 거예요. 똑같이 소스를 쓰기 때문에 그래서 자연의 장을 갖고 만든 음식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좋아하고, 세계 사람들이 사찰 음식 좋아하는데 어느 재료를 가지고도 김치 담을 수 있지요, 우리나라 간장, 된장, 고추장은 세계 어느 야채와도 어울리기 때문에 세계 사람들이 찾아올 수밖에 없어요.
앵커 : 알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음식을 드시고 계십니까. 음식이 가장 좋은 약이다, 그리고 음식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만든다고 말씀 하시고 몸소 실천하시고 또 많은 분들에게 강의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사찰음식 전문가 선재스님과 오늘 만나고 싶었습니다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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