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원. 25년 더부살이 '종막'

강정배 2012. 3. 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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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정배 기자 = 경남 창원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창원문화원이 착공 2년여 만인 지난 21일 단독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창원시는 이날 오후 창원문화원 대강당에서 박완수 창원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문화원' 개원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인 창원문화원은 연면적 4424㎡에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225석 규모의 강당을 비롯해 5개 강의실, 전시실, 회의실, 세미나실, 자료실, 사무실 등과 함께 최선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완수 시장은 격려사에서 "창원문화원이 출범 25년 만에 독자적인 청사를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다"며 "앞으로 문화원의 역할을 충분히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창원문화원은 1987년 설립 이후 창원보건소 2층에 이어 1994년 창원시민생활체육관 6층으로 더부살이를 해오다 이번에 독자적인 청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날 개원은 '창원시 문화 원사 설치 및 운영조례'가 지난 9일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이날 개원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문화원은 지난 2009년 12월 착공해 2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26일 준공했다.

k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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