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6회만에 30% 돌파
SBS '폼나게 살거야' 12.9%로 종영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1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전날 방송에서 전국 32.8%, 수도권 33.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22.3%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2회 만에 수도권 시청률이 30%를 넘어서는 등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주말 안방극장을 평정하고 있다.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에서 호흡을 맞춘 박지은 작가와 탤런트 김남주가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입양아 출신 재미교포와 결혼한 홍윤희(김남주 분) 앞에 어느 날 난데없이 없는 줄 알았던 시댁 식구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박 작가 특유의 코미디가 김남주를 중심으로 경쾌하게 펼쳐지는 동시에 잃어버린 핏줄에 대한 절절한 마음이 극의 지지대 역할을 단단하게 하면서 보편적인 재미를 준다.
극 전개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드라마는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초반부터 시청률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SBS '폼나게 살거야'는 12.9%로 막을 내렸다.
'조강지처클럽'·'수상한 삼형제'에 이어 문영남 작가가 또 한 번 선보인 '강도 높은' 서민 드라마였지만 '폼나게 살거야'는 전작들이 시청률에 성공한 것과 달리 방송 내내 이렇다 할 관심을 받지 못했다.
상황과 감정의 끝까지 내달리며 지난한 현실을 노골적으로 까발리는 문 작가 특유의 작법이 세 작품째 이어지면서 비슷한 스타일의 스토리에 시청자가 피로감을 느꼈다는 분석이다.
후속으로는 17일부터 김현주, 하희라 주연의 '바보엄마'가 방송된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된 다른 주말 드라마의 시청률은 SBS '내일이 오면' 18.7%, KBS1 '광개토태왕' 16.7%, MBC '신들의 만찬' 14.2%를 각각 기록했다.
KBS 드라마스페셜 '인생에서 가장 빛난 시간'은 4.1%로 집계됐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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