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閑담] 주식투자와 대통령 임기, 연관성 있나요?
주식투자와 대통령 임기. 연관성이 있을까요?
황당하게 들릴 수 있지만, 투자 이론 중에 '대선주기(Presidential Cycle) 투자이론'이 있습니다. 대선주기 투자이론에 따르면 미국증시는 대통령 임기 2년차 때 가장 부진하고, 3년차 때 가장 좋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의 투자자문사 알파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www.alphaim.net)에 따르면 1885~2006년의 120년 동안 미국 다우지수는 대통령 임기 3년차 때 연평균 11.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4년차가 8.3%, 1년차가 5.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2년차 때는 3.3%로 가장 저조했습니다.
대선주기 이론을 제시했던 리처드 호스킨스는 "집권당이 다음 대선을 위해 돈을 풀고 긍정적인 경제정책을 내놓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 임기 3~4년차 때 증시가 가장 좋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임기를 분석해보면 임기 첫해에는 다우지수가 18.82%로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임기 2년차 때 다우지수 등락률이 가장 부진했다던 이론과 달리 2년차에는 11.0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3년차인 2011년의 5.53% 상승률의 두배가량 되는 수치입니다.
예상치 못했지만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사건들이 속속 등장하며 전문가들의 전망뿐만 아니라, 과거 흐름을 통해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이러한 통계도 예전만큼 맞지 않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지난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전 세계 금융권이 마비됐던 사건도 예상치 못한 블랙 스완이었습니다. 또 최근 들어서는 금융시장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요소로 '정치'가 꼽히고 있듯 예상 외로 사건이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부채 문제도 부채 상한선 증액을 놓고 정치권의 분열로 사건이 더 커졌으며, 유럽 문제들도 유럽 지도자들의 의견 불일치로 문제가 더 확산됐습니다.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은 요즘만큼 전망하기 어려운 때도 없고, 경제 외적인 변수가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한편 한국 코스피지수의 경우 통상 임기 마지막 해엔 대통령 선거로 정책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임기 첫해에는 새로운 정책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다만 미국에 비해 대선 역사도 짧아 통계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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