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초한지' 긴장과 풍자 오간 완벽한 완급조절 '인기비결 있었네'
[티브이데일리 곽현수 기자]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가 극 흐름의 절정에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은 연출을 선보이며 초심을 지켜내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샐러리맨 초한지' 20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모가비(김서형 분)에 대한 반격을 시작한 유방(이범수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날 방송에서는 천하그룹의 검찰압수수색, 회계장부와 이면 계약서 작성 등 비리를 숨기려는 자와 밝혀내려는 자들간의 암투가 치열하게 전개돼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와중에도 '샐러리맨 초한지'는 특유의 감각적인 유머를 잃지 않았다. 모가비의 검찰소환 장면에서 '샐러리맨 초한지'는 영화 '원초적 본능'을 연상시키는 연출로 섹시함을 가지고 남자를 주무르려는 모가비와 또 그에 호응하는 검사들의 모습을 풍자해 냈다.
또한 모가비의 편에 서서 유방을 위협하는데 앞장 선 항우(정겨운 분)를 다루면서도 우희(홍수현 분)를 이용해 코믹하면서도 애틋한 장면을 만들어 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 날 '샐러리맨 초한지' 속 코믹장면의 절정은 검사 박문수(김성오 분)와 유방의 암산대결로 이들은 분, 초를 다투는 긴박한 극적 상황에서도 웃음을 만들어 내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당초 '샐러리맨 초한지'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기업들의 암투를 감각적인 유머를 섞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그런데 극이 점점 전개되며 다소 유머코드가 줄어든 듯 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지만 '초한지' 방송 이후 공개되는 에필로그로 개그의 끈을 놓지 않는 일관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결국 이처럼 코믹과 진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던 '샐러리맨 초한지' 팀의 노력은 극이 절정으로 치달으며 완벽한 완급조절이라는 새로운 장점으로 승화됐고 이로 인해 인기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셈이다.
한편 이 날 방송 말미에서는 모가비의 최후발악과 더불어 위기에 빠진 우희의 모습이 공개돼 향후 극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티브이데일리 곽현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샐러리맨 초한지| 이범수| 정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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