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N "도요타는 급발진 원인 알고 있어.."비밀문서 공개

2012. 3. 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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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장치에 의한 자동차 급발진이 일어났다'는 도요타의 내부 문서가 발견돼 그동안 '기계적 결함은 없다'는 도요타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은 2일 "도요타 엔지니어들이 작성한 내부 보안문서를 입수했다"며 " 여기에는 전기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차량이 스스로 갑작스럽게 움직이는 문제를 발견했다"는 기록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 美 CNN이 2일 공개한 도요타의 내부문서.

이어 "일본어로 작성된 해당 문서에서는 주행중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테스트 과정에 급발진 사실을 발견했다"며 "센서 결함으로 가속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차가 움직였다"고 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에 대해 "전자장치가 결함을 보일 때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의도적으로 오작동 시킨 것으로, 테스트하던 차가 실제로 움직이지는 않았다"며 "이는 출시 전에 하는 테스트 과정이며 실제 양산된 차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 도요타 측은 CNN의 문서 번역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CNN은 도요타가 주장한 번역 오류에 대해서는 "기술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세차례나 번역을 했기 때문에 오류는 없다"고 밝혔으며 이 과정을 기록한 문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2009년 일부 차종의 급발진 사례가 보고되면서 미국시장내 800만대 이상을 리콜했고 '운전자의 실수' 혹은 '바닥매트의 간섭'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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