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세계 명품 시장 주무르는 루이비통·구찌 2强 체제

세계 명품 업계는 '루이비통 vs. 구찌'의 양강(兩强) 대결 구도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루이비통과 이탈리아의 상징인 구찌는 각각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과 피노 프렝탕 르두트그룹(PPR)이라는 거대 명품 복합 기업 탄생을 낳은 중심축이다. 양대 산맥을 이끄는 명품 업계의 두 거물은 베르나르 아르노(Arnault·63) LVMH그룹 회장과 프랑수아 피노(Pinault·76) PPR그룹 명예회장이다.
두 사람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패션·주얼리·와인·스포츠웨어·유통업체 등을 거머쥐며 글로벌 거대 명품 재벌로 거듭났다.
아르노 회장은 원래 부동산 업자였으나 1984년 경영난에 몰린 크리스챤 디올 인수를 시작으로 명품 1위 브랜드인 루이비통과 마크제이콥스·로에베·지방시·겐조·셀린·펜디·도나카란 등 패션 브랜드와 드비어스·불가리·쇼메 등 보석 브랜드, 모에샹동·샤토뒤켐 같은 와인(샴페인) 등 60여개 브랜드를 인수·합병했다. 그는 DFS면세점·세포라화장품 같은 유통업체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포브스' 선정 세계 자산순위에서 4위(410억달러)에 올랐다.
그의 절친한 벗이던 피노 명예회장은 1991년 가구가전 유통업체 콩포라마 인수를 필두로 프랑스 1위 백화점인 프렝탕백화점과 통신판매회사 라 르두트에 이어 구찌를 합병하며 PPR 그룹을 만들었다. 또 보테가베네타·부셰론·세르지오 로시·발렌시아가·입생로랑·푸마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를 가져갔다. 샤토 라투르 와이너리 소유권까지 손에 넣었다. 그는 파블로 피카소·피에 몬드리안·제프 쿤스 등 2000점이 넘는 고급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1998년에는 세계적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를 인수했다.
이들의 핵심 브랜드인 루이비통과 구찌의 성공 방정식은 서로 닮은꼴이다. 그룹의 전폭 지지를 받는 CEO와 천재 디자이너가 결합해 글로벌 명품 기업으로 큰 것이다. 20년 가까이 재임하고 있는 이브 카셀(Carcelle·64) 회장과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Jacobs·49)는 여행용 트렁크 전문 회사였던 루이비통을 최첨단 명품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구찌의 경우, 2004년 디자이너 톰 포드가 퇴진한 다음 2009년 패트리지오 디 마르코가 회장을 맡아 경영을 챙기고 수석 디자이너인 프리다 지아니니(Giannini·40)는 제품 개발 등을 맡아 섹시함과 전통을 겸비한 초일류 명품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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